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어도 그분이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는 알지만 성령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그가 행하는 사역에 대해서도 오해하게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통해서 성령님이 누구인지, 그가 행하는 일이 무엇인지 바로 이해하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성령이 하는 일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성령이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성령을 인격을 가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고 단순히 하나님의 능력이나 감화력으로 이해하게 되면, 어떻게 하면 내가 성령을 많이 사용할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인격을 가진 하나님으로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그분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하게 되고, 그분이 나를 많이 주관하시도록 자신을 비우게 것입니다.

 

[1] 성령은 하나님이시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격(位格)이신 성령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격이십니다. 성령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성경절이 있는데,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말씀의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초대교회에는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유무상통하며 자신의 소유를 즐겨 주님을 위해 바쳤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재산을 팔아 돈을 교회에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소유를 다음 일부를 몰래 감추고 나머지를 사도들 앞에 가져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아나니아를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땅이 아니며 후에도 임의로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일을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3-4).

구절의 전반부에서는 아나니아가 성령을 속였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설명하는 후반부에서 성령을 속인 행위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나니아가 속인 성령이 하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위격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계시합니다. 마태복음 28:19 나오는 침례공식은 이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28:19). 이곳의이름 단수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여호와라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동등한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격이심을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3:13 소개된 사도적 축도 역시 사실이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바울은 성자, 성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성경에서 성령은 삼위 하나님의 분으로 나타나는 곳이 많습니다( 3:16-17; 14:16; 고전 12:5-7 ). 위에 언급된 성경절들을 주의깊이 살펴보면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격이심을 있습니다.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제자들과 가진 마지막 만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4:16, 18).

여기에서 다른 보혜사라는 말은 보혜사의 존재를 전제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면 보혜사는 누구인가? 그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어떻게 사실을 있습니까? ‘보혜사라는 말은 사도 요한만이 사용한 용어입니다. 다음 말씀은 예수님이 보혜사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파라클레토스’[보혜사] ] 있으니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말씀에서대언자보혜사라는 뜻입니다. ‘ 다른 보혜사라는 말은 보혜사인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다른 분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다른이라는 말은 헬라어로알로스’(allos)인데 이것은같은 종류의 다른 하나’(another) 가리키는 말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은 품성과 능력을 가진 하나님이심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이 오신다는 것은 예수님이 오신 것과 똑같은 의미로 이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오셔서 공간의 제약을 받으셨지만 성령은 영으로 오셔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임하실 있고 어느 곳에나 동시에 존재하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파라클레토스’(parakletos)인데, 이것은곁에 와서 도와주도록 부름을 받은 라는 뜻입니다. 영어성경은 말을변호자”(Advocate), “위로자”(Comforter), “상담자”(Counselor), “돕는 ”(Helper) 등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낙심에 빠질 위로해 주시고 용기와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할 도와주시고 상담해주실 아니라 변호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이별하는 자리에서 이런 고마우신 성령 하나님을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후계자로, 구속사업을 이루는 일에 있어서 다른 하나의 주체로 땅에 오셔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서부 텍사스 주의 이란 시에예이츠 (Yates Pool)이라는 유명한 유전 지대가 있었습니다. 1930년대 세계적인 불경기 때에 지대는 아이라 예이츠(Ira Yates)라는 사람의 목장이었습니다. 당시 예이츠는 많은 부채가 있어서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석유회사에서 나온 지질 탐사단이 마을에 오게 되었는데, 그들은 예이츠의 목장이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만한 지형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이츠에게 시추 허가를 요청해 허락을 받고서 시추한 결과 지하 1,115 피트에서 거대한 유정을 발견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루 8 배럴, 시가로 30 원어치의 기름을 올릴 있는 거대한 유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많은 매장량을 가진 여러 유정들이 계속 발견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예이츠의 소유였던 것입니다. 매우 궁핍하게 살아가고 있던 그가 사실은 거대한 기름 호수 위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그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성령 하나님을 알지 못한 영적으로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영원토록 거하시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하루하루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산다면 성도의 신앙생활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2] 성령이 가진 신성의 특성들

성령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면 그분은 신성의 특성을 가지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과연 성령은 신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그가 가진 신성의 특성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성령은 전지 (omniscience)하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2:10, 11에서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말합니다.

또한 사도 요한도 요한복음 14:26에서보혜사 아버지께서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말합니다. 이러한 말씀들을 통해서 우리는 성령은 전지하신 분임을 있습니다.

 

성령은 전능 (omnipotence)하시다

성령이 가진 전능한 능력의 가지 실례는 그가 동정녀 마리아에게 임하여 아기 예수를 잉태하게 사건입니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1:35; 참고. 1:20).

또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도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8:11).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우리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1:4). 성령은 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있습니다.

 

성령은 편재 (omnipresence)하시다

시편 기자는 성령께서 무소부재한 분임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편 139:7-10)

또한 예수님은 성령께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14:16). 이와 같은 성경절을 통해서 우리는 성령은 어디든지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있습니다.

 

성령은 영원 (eternity)하시다

히브리서 9:14에서 성령은 영원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the eternal Spirit)으로 말미암아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하나님이 영원한 분이시고 성령도 하나님이시라면 그분도 영원하셔야 합니다. ‘영원한 성령이라는 말이 성령의 영원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은 거룩 (holiness)하시다

로마서 1:4 성령을 거룩한 존재로 묘사합니다.

성결의 (the Spirit of holiness)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우리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성결의 이라는 말은 성령의 거룩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그리스도인의 몸안에 성령이 거하시므로 성전, 거룩한 장소가 되었다는 말씀(고전 6:19, 20) 성령의 거룩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