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2장에는 교회의 족보가 예언되어 있습니다. 족보란 증조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이고, 처음 조상은 누구인지를 밝혀 주는 가문의 계보입니다. 그래서 족보를 보면 원래의 조상부터 현재의 “나”까지 어떻게 이어져 내려왔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사도 시대부터 마지막 시대까지 하나님의 남은 교회가 어떻게 이어져 내려가는가를 정확하게 보여 주는 족보와 같은 예언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2장 예언을 살펴보면 지금 이 시대에는 어떤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12장은 사탄이 교회를 공격할 때마다 교회가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으로 갈라진 역사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런 투쟁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이어져 내려갔는지 보여 줍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의 예언을 통해서 우리는 어느 시대, 어떤 교회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여자의 후손 교회이고 어떤 교회는 뱀의 후손의 교회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처음 등장하는 “여자”는 어떤 교회인가?  

요한계시록 12장 서두에 나오는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 정결한 여인입니까? 타락한 음녀입니까?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계 12:1). 1부 기사에서 우리는 “여자”는 “교회, 하나님의 백성”을 뜻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나오는 “여자”는 해와 달과 열두 별을 갖고 있는 “교회”를 뜻합니다. “해”는 그리스도를 뜻하므로 여자가 해를 입고 있다는 것은 교회가 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시 84:11).

또한 이 “여자”는 발 아래에 있는 달을 밟고 있다고 했습니다. 달은 그 자체로는 빛을 내지 않으며 단지 태양을 반사합니다. 그러므로 여자가 “달”을 밟고 있다는 것은 교회가 “해”인 그리스도를 반사한다는 뜻입니다. 교회 자체에는 빛과 생명이 없으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의의 빛을 반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의 머리에 있는 면류관에 12별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이 교회는 12제자가 세운 교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2장 1절에 나오는 “여자”는 그리스도의 의의 흰옷을 입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품을 반사하고 열두 사도가 가르쳤던 복음을 갖고 있는 교회를 뜻합니다. 이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초대 교회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절에 나오는 해와 달과 12별을 갖고 있는 “여자”는 예수께서 세우시고 열두 제자가 전하는 복음으로 세워진 초대 교회를 나타냅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의 예언은 순결한 초대 교회가 중세기를 지나면서 어떻게 타락하게 되고 마지막 시대에 어떻게 다시 회복되는가를 보여 줍니다. 이 예언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예언입니다.

 

세상 끝까지 여자를 공격하는 용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2장 1절에서 초대 교회의 순결한 모습을 보여 준 다음, 2절부터 용이 여자(교회)를 공격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용/뱀은 사탄을 뜻합니다.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계 12:9). 용(사탄)은 “온 천하를 꾀는 자”라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용이 여자(교회)를 공격하는 이야기입니다. 두려운 사실은, 용(사탄)의 공격이 이루어질 때마다 참혹한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과 13장에서 용은 여자를 5번 공격하는데, 이 공격이 끝나면 예수께서 재강림하십니다. 놀라운 사실은, 용의 공격이 이루어질 때마다 다음과 같은 패턴이 정확하게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패턴

1. 용은 항상 미혹과 핍박이라는 전략을 사용한다.

2. 용이 공격할 때마다 교회는 두 무리, 즉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으로 나누어진다.

3. 용이 공격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여자의 후손이 되고, 교회의 말을 듣는 사람은 뱀의 후손이 된다.

4. 용이 공격할 때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뱀의 후손이 된다

5. 용이 공격할 때마다 뱀의 후손은 여자의 후손을 핍박한다.

사탄이 요한계시록 12장의 예언을 가장 미워하는 이유는 교회를 공격하는 사탄의 전략과 미혹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용의 공격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예언 연구가 독자 여러분의 신앙과 삶을 새로운 변화로 인도할 것을 확신합니다.

 

용의 첫 번째 공격(예수 탄생 – 서기 31년)  

용의 공격: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계 12:2,4)

신약 시대에 들어오면서 시작된 사탄의 첫 번째 공격은 여자가 낳은 아기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이었습니다. 용은 어떤 “아이”를 공격했을까요?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공격했습니다. 마태복음은 용의 첫 번째 공격을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마 2:13). “이에 헤롯이 동방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 2:16).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용은 유대교회를 영적으로 잠들게 만들었습니다. 유대교인들은 날마다 어린양을 잡아서 제사드렸지만, 이 땅에 오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을 위해서 전혀 준비되지 못했습니다.

용의 공격이 이루어지자, 유대교회는 두 무리로 나누어졌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과 거절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졌는데, 예수의 말씀 대신 유대교회의 말을 신뢰한 사람들은 모두 뱀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용에게 미혹당한 뱀의 후손은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용의 공격이 이루어질 때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뱀의 후손이 되는 것이 기독교 역사입니다.

우리는 사탄이 공격했던 아이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5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가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계 12:5). 사탄은 온 힘을 당해서 그리스도를 공격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승리를 거두셨으며 무덤에서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서기 31년).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자 용은 분노해서 예수께서 세워 놓으신 교회를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용의 두 번째 공격이 시작됩니다.

 

용의 두 번째 공격(AD 538년~1798년)

배경: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열두 제자와 사도들은 주로 이스라엘의 서쪽으로 진출하면서 복음을 전파했는데 그 결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유럽에 있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크게 형성되었습니다. 복음의 중심지가 이스라엘에서 유럽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유럽으로 옮겨간 “여자”를 쫓아가서 핍박했습니다. 왜 용은 “여자”를 쫓아다니면서 공격할까요? 왜냐하면 예수께서 가르치신 진리와 복음을 없애거나 비틀어 놓아서 “순결한 여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용의 공격: “그 여자(교회)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용이 교회를 공격하자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광야로 피신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1,260일 동안 숨어서 지내게 됩니다. 역사가들은 용의 두 번째 공격 시기를 “중세기 종교암흑시대”라고 부릅니다.

용의 두 번째 공격, 얼마나 긴 기간인가?

“1,260일”은 1,260년이라는 긴 기간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성경 예언에서 하루는 일 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1일 = 1년).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민 14:3).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겔 4:6). 여자가 광야에 피신하는 장면이 14절에 다시 나오는데 여기서는 1,260일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로 표현되었습니다(1,260일 =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용의 공격: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계 12:14)

여자는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로 피신했다고 했습니다. 예언에서 “독수리”와 “날개”는 “신속함”을 뜻하므로(합 1:6~8; 렘 4:13),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여자를 광야로 신속하게 피신시키는 장면을 뜻합니다.

그런데 6절에서는 1,260일이라고 표현된 기간이 14절에서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자가 “뱀(사탄)의 얼굴을 피해”서 숨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도 1,260년 간의 종교암흑기를 뜻할까요? 성경에서 “한 때”란 1년을 상징합니다. 다니엘 11장에서 “때”(time)를 “해”(year)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단 11:13). 그러므로 여자가 광야에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피신했다는 말은 하나님의 교회가 “1년과 2년과 반 년”, 다시 말해서 3년 반 동안 피신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공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 1년 + 2년 + 반년 = 3년 반 = 42달 = 1,260일). 하루는 1년을 상징하므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42달, 1,260일”은 모두 1,260년이라는 동일한 기간을 뜻합니다.

1일은 항상 1년인가요?

기간을 나타내는 예언에서 하루는 일 년을 상징한다. 그러나 1일=1년이라는 등식을 성경에 나오는 모든 날짜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 날짜가 상징적으로 사용되었을 경우에만 이러한 등식을 적용할 수 있다. 문맥을 살펴보면, 날짜가 상징적으로 사용된 표현인지 또는 실제적인 기간을 나타내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중세기에 핍박의 세력이 나타나게 된 배경

사탄은 가난과 죽음으로 초대 교회 교인들을 핍박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가난과 핍박이 초대 교회의 충성과 희생을 무너뜨릴 수 없었으며, 오히려 더 뜨거운 신앙의 불길이 타올랐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정반대의 전략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것은 미혹입니다. 용은 기독교회를 로마 제국의 국교로 만듦으로써, 교회 속으로 엄청난 돈과 명예와 인기가 쏟아져 들어오도록 유도했습니다. 서기 313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갑자기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였습니다. 로마 황제의 핍박을 받던 기독교회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국면 전환이 생긴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왜냐하면 로마 황제가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기독교인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서 정권을 안정시키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D 313년, 태양신을 섬겼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놀라운 사건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로마 황제가 개종하자 그를 따라서 수많은 태양신도들이 기독교회 속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용의 공격이 시작되자, 순결했던 교회 안에 뱀의 후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로마 황제는 태양신교와 기독교회의 지도자를 불러서 태양신교와 기독교회를 적당하게 혼합시킨 새로운 종교를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역사가들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태양을 숭배하는 이교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을 보고 그의 영민함에 감탄하고 있다. 이교도의 상징과 날짜, 여러 종교의식들을 기독교 전통에 섞어 버렸다. 태양신교와 기독교 양쪽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혼합 종교를 만들어 냈다.”(다빈치코드 1권, 351~353)

“교회 감독인 유세비우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신학을 태양신의 이교적인 이념과 로마 황제 이념으로 짜맞추어 기독교적으로 변형시켰다.”(Hans F. von Campenhausen, 희랍교부 연구, 대한기독교 출판사, 1977, 93)

태양신을 섬기던 우상숭배자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 초대 교회가 세워지고 수백 년 동안 없었던 우상들이 베드로상, 바울상, 마리아상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이교도의 신전처럼 우상과 그림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예배일을 받아들이면서, 교회는 십계명에서 둘째 계명을 삭제하고, 넷째 계명을 안식일 대신 태양신의 경배일인 일요일(Sunday, 태양의 날)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런 배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중세기 천주교회는 모세의 십계명 대신에 천주십계를 만들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서에 중세기 종교암흑기에 일어나는 교회의 배도에 대해서 경고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본즉 이 뿔(작은 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핍박)….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배도)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핍박)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십계명을 변경 시킴)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1,260년간 성도들을 핍박함)”(단 7:21, 25).

중세기 어둠의 역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상당수의 개신교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중세기 배도의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인터넷과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중세기에 생긴 어둠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도 중세기의 어둠과 배도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까요? 양심적인 신학자와 성직자는 어둠의 역사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더 밝은 빛으로 나가고자 하는 종교개혁의 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에 진실을 덮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잠 4:18~19).

중세기에 일어난 배도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피로써 세워 놓으신 교회가 태양신의 이교 가르침을 받아들인 이상한 종교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천주교회는 중세기에 자신들이 저지른 배도를 숨기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놀랍게도 천주교회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바꿀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교황)들은 교훈이나 금지에 관한 율법을 추가할 수 있는 권세를 가졌고, 아울러 이러한 율법들로부터 면제해 주는 권세도 있고, 필요하다면 폐지시키는 권세도 있다…이러한 사법상의 권한은 심지어 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포함하고 있다.”(Pope,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 XII, 265, col. 2)

중세기 천주교회에 거짓 교리와 천주십계가 들어오자, 교회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거절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진리를 고수하는 사람들과 돈과 명예를 쫓아서 이방종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교회의 말을 받아들이고 뱀의 후손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한 소수의 사람들은 여자의 후손이 되어 외롭게 살아갔습니다. 유럽의 대도시에 수많은 교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교회는 “광야”로 피신했기 때문입니다. “그 여자(교회)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중세기 종교암흑기를 뜻하는 1,260년의 기간을 성경에 7번이나 반복해서 기록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에 2번 나오고 요한계시록에 5번 나옵니다. 이 기간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달아야만 마지막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비밀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1,260년이 언급될 때마다 성도들이 핍박받고 하나님의 교회가 피신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1. 다니엘 7:25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 다니엘 12:7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

3. 요한계시록 11:2 “저희가 거룩한 성을 42달 동안 짓밟으리라”

4. 요한계시록 11:3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

5. 요한계시록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있더라”

6. 요한계시록 12:14 “그 여자가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7. 요한계시록 13:6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42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왜 중세기 1,260년의 예언을 7번이나 말하고 있을까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중세기 배도와 핍박의 세력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려 주시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중세기 1,260년 동안 교회에서 일어난 배도와 거짓 복음이 세상 마지막까지 교회를 혼돈시키고 미혹하기 때문에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7번이나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회는 예언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16세기에 마틴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으로 종교개혁운동을 힘차게 이끌었지만, 그들의 후예들은 종교개혁자들이 밝혀 놓은 예언의 등불을 꺼뜨리고 말았습니다.

 

1,260년의 시작점, AD 538년

로마 황제가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부터 기독교회는 정치권력과 밀착하게 되었습니다. AD 538년, 교황은 로마 제국의 저스티니안 황제로부터 종교, 정치, 군사력에 관한 막강한 권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천주교회가 세운 교리를 거절하는 성도들은 핍박을 받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서기 538년부터 교회가 성도들을 칼과 창과 고문으로 핍박하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1,260년 종교암흑기의 시작점입니다.

로마 천주교회는 그들이 주장하는 교리와 명령을 거절하고, 성경이 말하는 진리를 고수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잔혹하게 핍박하였습니다. 종교암흑시대 동안 “이단자”라는 죄명으로 순교당한 그리스도인의 숫자가 5천만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이 시기 동안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많은 진리가 왜곡되고 변질되었습니다. 태양신교의 교리와 혼합해서 생긴 거짓 계명과 이교 사상이 천 년 동안 수많은 종교 회의를 거치면서 교리화되었습니다. 천 년 동안 거짓이 진리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서적 진리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중세기 종교암흑기에 세워진 거짓 교리와 거짓 복음이 지금까지 교회 안에 남아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천주교회가 강요하는 교리와 복음을 거절하던 성도들은 알프스와 피에몽의 깊은 산과 계곡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면서 진리를 붙잡고 살았는데 그들이 “광야로 피신한 여자”였습니다. 그들은 천 년 이상 동안 산과 계곡에서 하나님의 교회로서 진리의 등불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럽의 대도시에 있던 교회들이 큰 건물과 장엄하고 화려한 예식 그리고 거대한 조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교회들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교회로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교회와 성직자를 높인 사람들은 모두 “뱀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용의 두 번째 공격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뱀의 후손이 되었으며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광야”에서 가난에 시달리면서 여자의 후손으로 살아갔습니다. 중세기는 교회의 족보에서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극명하게 갈라졌던 시기입니다. 월간지 <변화> 5호와 6호에서 다루었던 일곱교회 예언 도표에서 교회를 향한 용의 공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살펴볼 수 있습니다.

 

1,260년의 종점, 1798년

중세기 기독교회가 황제로부터 종교, 정치, 군사력에 관한 권세를 받아 핍박을 시작했던 AD 538년부터 1,260년이 지나면 종교암흑기가 끝나게 됩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계 12:6,14). 1,260년 예언의 종점은 어느 해입니까? 1798년입니다(서기 538년+1,260년=1798년). 1798년에 어떤 일이 일어났기에 천 년의 종교암흑기가 끝났을까요? 하나님께서 정하신 1,260년 예언의 끝이 되자 전 유럽을 충격에 빠뜨리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798년, 프랑스 혁명을 이끌었던 나폴레옹은 그의 휘하 장군인 버티어를 성 시스나스 사원에 보내서 교황 피우스 6세를 체포해서 프랑스로 데려왔는데, 결국 교황 피우스 6세는 파리의 감옥에서 3개월만에 옥사했습니다. 이로써 중세기 유럽을 호령하던 천주교회의 권세가 몰락하게 되었고 핍박의 시대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어 나와서 “교황의 압제에서 해방되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1,260년의 예언이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여기서 끝나면 중세기의 핍박은 단지 과거에 지나간 아픈 역사일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요한계시록은 말세에 교황이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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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된 종아리와 철과 진흙이 섞인 발

월간지 <변화> 10호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니엘 2장의 신상 예언에서도 중세기 핍박의 세력이 세상 끝까지 계속된다는 예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단 2:31~33). 이 예언에서 철로 된 종아리는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데, 종아리에 있는 철이 세상 끝을 상징하는 발과 발가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다니엘 2장의 신상 예언에서도 로마 제국 시대에 나타난 핍박의 세력이 예수께서 재강림하실 때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월간지 <변화> 10호 참조)

교황의 권세가 아직 핍박의 세력으로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온 땅이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를 따르고 있습니다. 1798년에 “죽게 되었던 상처”를 받았지만, 온 세상이 다시 교황을 “이상히 여겨 따르고” 있습니다(계 13:3). 마지막 시대의 예언이 눈앞에서 성취되고 있는데, 기독교회는 지금 눈을 감고 귀를 막은채 예배만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여, 제가 어떻게 하면 여자의 후손이 될 수 있습니까?”라는 기도를 드려야 할 때입니다. ■

14호 챠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