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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주의 종들이 두 무리로 나눠지고 있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 25:14~15)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두 번째 비유는 주의 종들에 대한 예언입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재림의 징조들이 나타나고 사탄의 미혹이 온 교회를 흔들 때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도 두 무리로 나뉘어집니다. 이 비유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각 사람의 재능대로 달란트를 맡기십니다. 주인은 달란트를 주면서 열심히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익을 많이 낼 수도 있고 적게 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익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종들은 이익을 남기는 자와 이익을 남기지 않은 자로 나뉘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달란트를 나눠 주면서 장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의 종들은 달란트를 활용하고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겨야 합니다. 그런데 주인이 준 달란트로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긴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왜 베들레헴의 냄새나는 마구간에 오셨습니까? 왜 하늘의 왕께서 더럽고 추한 지구에 오셨을까요? 이유는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예수께서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 목적을 위해서 하늘을 버리고 지구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주의 종들에게 복음을 맡기면서 각자의 재능과 달란트대로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마 28:19). 영혼을 구하라는 주인의 명령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서 이익을 내는 종들과 이익을 내지 못하는 종들로 나눠지게 됩니다.

 

이익을 내는 종, 이익을 내지 못하는 종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마 25:16~18)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장사를 잘해서 다섯 달란트를 남겨서 주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또 두 달란트를 받는 종도 장사를 잘해서 두 달란트의 이익을 남겨서 주인에게 바쳤습니다. 주인은 이익을 남긴 종들을 크게 칭찬하면서 그들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한 달란트를 준 종이 있었는데, 그 종은 전혀 이익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주인은 그를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부르면서 크게 책망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왜 이익을 남기지 못했을까요? 그는 자신이 이익을 남기지 못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마 25:24~25)

이 종은 받은 달란트를 땅속에 파뭍고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종은 자신이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지 않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악한 종은 “주인은 마음이 굳은 사람(hard man)이라”고 생각했고, 씨를 심지 않았는데 추수를 기대하고, 뿌리지 않았는데 거둘 것을 기대하는 이상한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무섭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분”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아예 장사할 생각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가리켜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양자의 영”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복음과 경험을 전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인이 준 달란트로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긴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피와 은혜를 통해서 양자의 영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양자의 영을 받은 성도의 마음과 생애에는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게 되는데, 그런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에 따라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전도자의 사명을 완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종의 영을 받은 사람은 자기 자신의 문제에 붙잡혀서 영혼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 주인이 무서워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둔 사람은 종의 영을 받은 사람입니다. 종의 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주인을 무서워하는 노예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인이 주는 벌이 두려워서 일하는 사람이 종의 영을 가진 사람입니다. 주인 집에서 살지만 주인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종의 영을 가진 사람입니다. 종의 영을 가진 사람은 주인이 주는 삯을 노리고 일합니다. 그래서 평생 주인 밑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주인의 사랑과 은혜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주인이 시키는 일을 하지만, 신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종의 영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늘 아버지와 참된 관계 속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마음을 갖지 못하게 됩니다. 현대 기독교회 안에 종의 영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구원받기 위해서 하나님 곁에 있고, 멸망당하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은 종의 영을 받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복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고 형벌이 두려워서 교회 다니게 됩니다. 종의 영, 노예의 영을 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주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평안과 행복이 없으며,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외롭게 살아갑니다.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으면, 아무리 많은 달란트를 받아도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지 않으면 영혼에게 살아 있는 신앙을 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은 사람이 복음을 전하면, 영혼에게 어둡고 우울한 신앙이 들어가게 됩니다. 성경의 모든 교리와 예언이 무거운 짐이 되기 때문에 신자들의 얼굴과 삶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됩니다. 그런 복음은 무기력하고 생명이 없는 그리스도인을 양산하게 됩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한다는 것은 교회 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잃어버린 양을 구원하는 것은 교인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달란트로 장사해서 이익을 남기는 것을 교인 숫자를 늘리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오늘날 작은 교회에서 봉사하는 주의 종들은 심판을 받고 주인에게 형벌을 받는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는 것은 슬기로운 처녀와 같은 경험을 가진 주의 종들만 할 수 있는 봉사입니다. 성령과 진리의 말씀으로 등불을 밝히 들고 서 있는 슬기로운 종들은 주인이 준 달란트를 이용해서 잃어버린 영혼을 하늘로 인도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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