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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죄가 분명해져야 은혜가 나타난다

지난 수 세기 동안 별같이 빛나는 수많은 신학자와 설교자들이 있었고 경건한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에게 성경 전체에서 복음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말씀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말씀을 선택할까요? 로마서 3장에 나오는 이 말씀을 선택하는 분들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3~28)

사도 바울의 이 말씀이야말로 성경에서 인간의 구원을 설명해 주는 가장 위대한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 속에 나오는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복음을 모르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복음이 너무 어렵다고 하지만, 복음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유와 동기와 목적을 찾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음 자체가 무엇인지 모르며 그들의 삶이 진리 위에 정확하게 서 있지 않습니다.

현대 기독교회는 복음을 몇 줄의 문장으로 간단하게 압축해 버렸습니다. 이제 복음은 10분 공부하고 기도하면 깨달을 수 있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부모의 사랑과 희생을 10분 만에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십자가가도 그렇게 쉽게 이해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보다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월간지<변화> 17호에서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한 줄씩 묵상하면서 무슨 의미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고 그 속에서 복음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꽃인 로마서를 기록하면서 1장부터 3장까지 온 인류를 참담할 정도로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는 왜 복음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인간의 죄가 무엇인지 밝히면서 가혹하게 정죄하였을까요? 왜냐하면 죄를 죄 되게 하지 않으면, 은혜도 은혜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가 분명하게 나타나야만 은혜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의 죄가 무엇인지 모르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왜 그리고 어떻게 놀라운 복음이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호에서는 죄를 죄 되게 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독자 여러분을 죄와 정죄와 멸망의 깊은 늪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부터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십자가 복음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호에서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독자 여러분에게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이번 호를 끝까지 읽는 분들 중 어떤 분들은 자신의 삶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참된 거듭남의 경험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며 복음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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