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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7, 예수님은 3일 동안 하늘에 올라가 계셨나요?

오늘날 그리스도의 죽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강도 사이에 오갔던 마지막 대화를 지적하면서, 사람이 죽으면 즉시로 영혼이 몸을 빠져나가 하늘로 올라간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2,43)

 

이 말씀을 읽으면, 마치 예수님과 강도가 십자가에서 죽는 그날에 함께 하늘나라에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성경이 두 가지 상반되는 진리를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항상 오직 한 가지 진리만을 증거합니다.

이제부터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말씀이 정말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20장에서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직접 밝히신 3일 동안의 소재지

예수께서는 금요일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그로부터 3일 후인 일요일 이른 아침에 부활하셨는데, 예수님의 시체를 찾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 앞에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요 20:17)

 

이 말씀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몸을 빠져나간다”고 믿는 사람들이 도저히 대답할 수 없는 이상한 수수께끼를 남겨놓았습니다. 만일 부활하신 일요일 아침까지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가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3일 전에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누가복음 23장에 나오는 “낙원”과 요한복음 20장에 나오는 하나님이 계신 장소는 동일한 장소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에서 생명나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는데(계 2:7), 그것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과 낙원이 동일한 장소임을 뜻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예수께서 돌아가신 지 3일 후까지 하늘에 올라가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잘못 번역된 헬라어 원문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말씀도 헬라어 원어를 잘못 번역함으로써 생긴 문제입니다. 성경의 헬라어 두루마리 사본에는 성경 말씀이 한 줄로 길게 쓰여져 있습니다. 거기에는 마침표나 쉼표 같은 부호가 없으며 성경절과 장을 나눠놓은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번역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사상에 따라 쉼표를 붙이고 성경절과 성경장을 나눠놓았습니다. 불행하게도 구두점이 없는 헬라어 원문을 번역하면서, “오늘”이라는 부사 앞에 쉼표(,)를 잘못 찍어 넣음으로써, 예수께서 마치 오늘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처럼 번역된 것입니다. 헬라어 원문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진실로(아멘)  네게(소이)  내가 말하노니(레고)  오늘(세메론)  나와 함께(메트에무) 네가 있을 것이다(에세)  그 낙원 안에(엔 토 파라이데이소)

 

헬라어의 단어별 의미를 살펴보더라도,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혼에 대하여 편견을 가진 번역자들이 쉼표를 “오늘”이라는 낱말 앞에 붙임으로써, 말씀의 의미가 크게 왜곡되었습니다. 영어 표현으로 비교해보면 문제의 원인이 훨씬 더 분명해집니다.

 

올바른 번역 – “내가 진실로 오늘 네게 이르노니, 네가 장차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Verily I say unto you today, you shall be with me in paradise.(KJV))

 

잘못된 번역 –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Verily I say unto you, today you shall be with me in paradise.)

 

헬라어 원문을 올바로 해석해야만, 예수께서 강도에게 하셨던 말씀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했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요 20:17)라는 말씀과 정확하게 일치하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는 그날(“오늘”)에 하늘에 강도와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말씀의 의미를 쉽게 풀어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오늘 네게 확신을 주노라 내가 아무도 구원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고 내 제자들은 모두 나를 버리고 도망갔으며 나는 중죄인의 취급을 받아 죽어가고 있는 지금, 나는 네가 장차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노라.”

 

강도가 부탁했던 말의 의미

문제를 풀 수 있는 또 하나의 열쇠는, 강도가 어떤 부탁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눅 23:42)
“Remember me, Jesus, when you come as King”(TEV)

 

강도는 “오늘” 당장 보상을 달라고 부탁한 것이 아니고, 주님이 왕으로 임하실 때에(재림의 때에)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사도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 날에 의의 면류관을 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입니다. 죽음을 목전에 둔 바울도 자신의 믿음과 봉사에 대한 보상을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받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6-8)

 

사도 바울이 영원한 보상에 대한 소망을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마지막 날에 두었던 것처럼, 회개한 강도 역시 자신의 소망을 마지막 날에 두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눅 23:42). 이런 강도의 부탁에 대해서 예수께서 즉시 마지막 날의 구원을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오늘 네게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이제 독자들이 답변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3일 동안 하늘에 올라가 계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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