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가 왜 능력을 잃어버렸을까요? 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감사와 충성이 나오지 않을까요? 십자가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십자가는 장식품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마다 십자가가 있고 교인들의 목에는 십자가 목걸이가 걸려 있지만, 십자가에서 죄와 세상을 이기는 능력과 은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왜 십자가의 능력과 은혜가 사라지게 되었을까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떤 목사님께서 한국기독교회의 문제를 한마디로 “바퀴달린 십자가”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피로 물든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야 하는데 십자가에 바퀴를 달아서 쉽게 끌고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

지금 기독교회 안에 두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한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십자가이고 다른 십자가는 사람이 만들어낸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에 감격해서 온 마음과 생애를 주님께 바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만들어낸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죄와 세속을 붙들고 살아가게 됩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십자가를 붙잡은 사람들은 십자가에 바퀴를 달아서 끌고 다니게 됩니다. 이번 호에서 독자 여러분은 기독교회 안에 있는 두 십자가를 분명하게 보실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진리가 무엇인지 관심 없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 사람들은 십자가 복음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대한 진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구원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교회를 수십 년 동안 다녀도 복음의 중심으로 도무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십자가 복음을 소개할 것인데 포스트모던 시대에 맞춰서 복음을 소개하지 않고 지금부터 50년 쯤 전에 복음을 소개하던 방식으로 십자가를 보여 드릴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고 어떤 분들은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을 귀가 있는 성도들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십자가 복음을 붙잡으면 “나도 복음의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다.”라는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독자 여러분의 심령 속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새겨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

 

월간지<변화>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