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떤 목사님이 설교 후에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지금 교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제가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명하시면 지금이라도 불속에 뛰어들겠습니다. 목사인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옵소서. 순종하지 않는 교인들 앞에서 설교하는 일에 지쳐 있지만 하루 종일 설교하라면 하겠습니다. 하나님, 지금 교회가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 몸뚱이를 던져서라도 그 길을 막아 주시옵소서!”

어떻게 하면 교회가 부흥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죽은 교회 속으로 하늘의 생명이 흘러들어 갈 수 있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부흥과 개혁이 교회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는 문제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부흥과 개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고 부흥과 개혁이 생기기를 기도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기도만 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기독교회를 망쳐 놓았습니까? 경건의 능력이 무엇인지 모르는 신학자와 목회자 때문에 교회가 무너진 것입니다. 그리고 맹목적으로 그들을 따라가는 무지한 양들 때문에 교회가 세속의 늪에 빠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우리”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가 참담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를 대신해서 망가지고 더렵혀진 것들을 청소해 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다림 때문에 부흥과 개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진리가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사셨는지 알고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어떤 삶을 요구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교회를 원하시며 어떤 원칙 위에 서 있기 원하시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도만 합니다. 분명한 성경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계시가 주어지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서 부흥과 개혁이 저절로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기대는 허망한 것이고 부흥과 개혁에 대한 하나님의 열망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개혁에 대해서는 눈감은 채 부흥만을 말하는 교회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읽고 고민해야 할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모두에게 부흥과 개혁이 생길 수 없도록 막고 있는 돌들을 보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월간지<변화>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