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1]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지도를 따라 살면 되지, 꼭 율법의 행위를 해야만 하나요? 성령의 지시를 따라 살면 그것으로 충분한 순종이 이뤄지는 것 아닌가요?

[대답] 중요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을 잘 생각해 보세요. ‘성령의 지도순종을 별개의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전심으로 주님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그의 명령에 순종하게 되지요.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9:10). 동일하게 요한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성령이 그의 안에 거하는 사람은그분이 기뻐하시는 것을 행한다고 말했습니다.(요일 3:24, 22).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요일 3:22)

성령께서는 하나님이기뻐하시는 것그의 계명을 지키게 하시고, 반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통하여, 그의 마음에 악한 영향을억제합니다. 즉 성령은 율법과 관련하여 격려하고 억제합니다. 종교개혁 이후 개혁자들은, 루터와 깔뱅 모두, 율법은 세 가지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케빈, 39-40.

첫째, 죄를 억제하는 형벌적 용도 

둘째, 그리스도께로이끄는교육적용도

셋째, 신자의행위를규정하는규범적용도

그러면, 계시록에서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는 사람들( 21:8) 중 어떤 이들은 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심판을 받게 되었을까요?

바울은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피가”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한다고 말씀합니다( 9:14). 그리고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새기는 새 언약을 선포합니다( 8:10; 10:16). 그 다음 그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한 자가 받을 형벌이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10:29).

다시 질문하게 됩니다. 왜 어떤 이들은, 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까? 안타깝게도 최종 심판을 받게 된 그는 성령께서 그의마음에 새겨진 율법을 통해 그가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억제하셨고, 올바른 행위가 무엇인지 깨닫도록 하셨고, 그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호소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던 어떤 사람이 심판을 통해 둘째 사망에 떨어지게 된 것은, 성령께서 그의 마음에 새겨진 율법을 통해 그를 각성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령의 호소를 거절하고, 육신을 위하여, 또는 세상 권세가 두려워서 자의로 행함으로 성령을 모독하였기 때문입니다( 12:31).

 

[질문12] 신자들의 유일한 규칙은 내재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따라, 즉 내적인 음성이 그의 마음에 있게 한 성향을 따라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던데요?

[답변]성령과 율법은 변함이 없지만, 자신이 주인이 된 그성향이라는 것을 종잡을 수가 없고, 변덕이 그렇게 심할 수 없습니다. 잠시 성인(聖人)이 된 것처럼 살다가, 금세 범인(凡人)이 되어 자기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표정이 바뀌는 것을 수시로 보지 않습니까? 만일 어떤 그리스도인이 내적 음성이나 마음의 성향을 따라 행한다고 한다면, 그것처럼 교만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마치 자신들은 한 번의 도약으로 혹은 한 번의 매우 빠른 비상으로 시온산 정상에 도달하여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와 대화를 나누며 그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더럼, Law Unsealed (1676), “To the Christian Reader”

책임은 우리의 맹세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으로서, 외부에 있는] 율법으로부터 나옵니다더럼, 92. 질문자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외부의 법을 계속해서 형체가 없는 모호한 마음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법이 없으면 복종, 순종도 없습니다. “어떤 신하가 자기 군주에게복종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나는 그 어떤 법 아래도 있지 않겠습니다.’ [내 스스로 알아서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우스운 일이 있을까요?”테일러, Regula Vitae (1631), p. 2225-9.

 

[질문13] 바울은 우리가 율법 아래 있는 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율법이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마음에 역사하는 대로 사는 것이 더 낫고, 안전한 것, 아닌가요?

[대답]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속으로누가 하늘로 올라갈 것인가?’하고 [자신에게] 말하지 말라이것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입니다.”( 10:6). 자신의 내부에 최고권을 두고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오만이며 거짓이며, “그것은 마치 태양으로 하여금 시계를 따라가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버제스, Spiritual Refining (1652), p. 353.

눈에 보이는 율법 조문이 성령의 수중에 있는 좋은 이지파웰, Christ and Moses (1650), p. 227. “자신의 욕구와 성향은 우리의 규칙이 아닙니다.”맨튼, Hundred and Nineteenth Psalm (1681-1701), I:6.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은혜로 인한 내적 감정을 지니고 있을지라도, 부패의 강력한 잔재 때문에 내적 감정이 영혼을 북돋우기에 충분치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뿐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외적 권위 필요한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벳포드, An Examination (1646), p. 22,

 

[질문14] 답변을 들으니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답변은 오히려 각 사람에게 맞게 음성을 들려주시는 성령을 의지하는 것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답] 많은 사람들이마음의 반성적 구조를 통해서 마음에 떠오르는내면의 음성을 성령의 음성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실로 변조된 자기 음성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예를 들려드립니다. 미국에서 일명에일린 사건’1989년으로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습니다. 한 여성이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 두 명을 죽였다는 최면 상태의 증언을 했고, 아버지는 종신형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진술이 그 아이의내면에서 만들어진 기억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7년 만에 아버지는 석방되었습니다. ‘내면의 음성은 안전한 안내자가 아닙니다. 내면은 신비의 영역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구원이, 자의적인 기준이나 요행에 따라 이뤄지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성령의 지시에 이뤄지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있는 어떤 규칙들의 지도를 받지 않고는 누구든지 크게 실패할 것입니다.”버튼, Law and Gospel Reconciled (1631), pp. 295, 297. 율법의 지도를 받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 율법의 지도가 곧 성령의 인도이기 때문입니다.

 

[질문15] 성령과 율법의 관계에 대해서 좀 더 알려주십시오.

[대답] 한 사람이 거듭났다고 그가 바로 천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본성은 여전히 부패하였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그리스도인은육체의 반란과 방탕에 맞서싸워야 하며, 죄의 공격에 맞설 치료약은그분의 모든 계명을 신뢰하며 준수하는 것입니다. 퍼킨스, Golden Chaine (1591), pp. 96, 97. 신자에게 주어진 말씀의 검은 바로 율법입니다( 6:17; 4:12). 율법은인간이 행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함과 순종의 영속하는 규칙이며 펨블, Vindicaiase Fidei (1625), p. 142. 신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거룩한 경계가 됩니다. 로버츠, Of God’s Covenant… (1657), p. 681. 최초의 기독교 공회는 율법 규정과 함께스스로 삼가라라는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15:29).

막연히성령을 이야기하고주여, 주여!’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명령으로서 십계명 준수가 왜 중요한지 한 사례를 들려드립니다. 성령과 방언 등을 강조하는 모 교단과 한국교회를 대표하던 지도자들이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신사참배: (1)신사에서 (2) 신령에게 제사를 지내고 (3) 제문을 읊고 (4) 제물을 바치고 (5) 기원을 하는 제사의식 그러나 시골의 작은 교회, 그 이름도 기억도 하지 않는, 박종진 목사와 같은 분들은 신사참배를 거절하여 순교했습니다. 1943 5. 심문하는 순사가너는 무슨 이유로 신사참배를 거절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죽음을 각오한, 박 목사가 무엇이라고 답변하였을까요? “나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십계명. 1계명.”한국교회사학 연구원 상임연구원, 박종현의 논문 아무런 방향도 없는, 소위성령받고 방언하던 목사들이나예수 믿음강조하던 지도자들은 우상 숭배에 굴복했던 반면, 십계명을 그리스도인의 원칙으로 삼은 이름 없고 빛도 없는 작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충성된 믿음을 지켰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