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이 멈추면 교회의 생명도 끝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된 성향을 타고 나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고 나면 언제나 더 깊은 죄악의 수렁에 빠져들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타락과 개혁이 반복되는 역사이다.

창세기에 나타난 인류의 초기 역사를 보면죄악이 세상에 관영하였고 사람들은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 6:5)이었다.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결국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였고, 그 때에 개혁자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바로 노아였다. 120년의 개혁 기간이 주어졌으나, 사람들은 달라진 것이 없었고 마침내 인류는 홍수로 멸망하였다. 

홍수 심판 이후 사람들은 잠시 정신을 차린 듯 하였으나, 몇 세대를 지나면서 이전의 모든 것을 망각하고 다시 하나님을 거역하며 배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은 건출물이 바로 바벨탑이었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것을 중단시키고 실패로 돌아갔으나 인류의 타락한 상태는 여전하였고,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 언약을 체결하셨다. 

아브라함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배도하고 타락하여, 메시야로 그 땅에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 성령 충만한 예수의 제자들 소수가 예수의 정신과 복음을 온 땅에 퍼뜨렸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개혁 사업이었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 교회가 설립된 것이다. 

그러나 교회 역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부패하고 타락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종교암흑시대가 되었다. 그 시대의 특징은 교회가 성경을 덮어 놓고 인간들이 자기 마음대로 구원의 교리를 만들고 면죄부 등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면서 사람들의 구원을 교회가 결정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어난 개혁자가 바로 마르틴 루터였다. ‘오직 성경을 신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루터의 개혁 정신으로부터 개신교가 태동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경대로 신앙을 한다는 원칙으로 시작된 개신교회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세속화되고 타락하였다. 개신교회는 신앙의 기준이 되는 성경연구를 심도 있게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하였다. 결과적으로 개신교회의 종교개혁은 동력을 상실한 채 표류하다가 오늘의 이 모습으로 변질된 것이다. 오늘날 개신교회는 세상의 지탄을 받고 조롱을 당하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개혁의 기준은 언제나 성경이다. 사람들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에서 벗어나면 부패하고 타락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여 그분의 뜻을 찾아서 하나님이 주신 원칙을 따라 모든 제도와 생활을 고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개혁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낼 때까지 중단 없이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이 교회나 성도들의 삶에 영적 부흥과 개혁이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부흥이 없으면 개혁이 없고 개혁이 멈추면 교회도 성도들도 영적으로 죽어가는 것이 필연적인 운명이다. 

발행인김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