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듭남의 목적은 성육하신 그리스도를 믿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을 성육신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그리스도는 사람이 되셨을까? 성육신하지 않고도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구원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
없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없으면 거듭남은 없다. 구원도 없다. 성화도 없고 영화도 없다.
거듭남의 목적은 무엇일까?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은 성육신의 목적 즉, 예수님과의 연합을 이루게 된다.
요한 사도는 말한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요한일서 5:1).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거듭난 자이다. 거듭난 자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다.”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창조하시는 데 그것을 위하여 사람을 거듭나게 하신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고 고백하는 믿음은 성령이 역사하신 회심의 증거이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린도전서 12:3). 그러나 성육신에는 성령으로 인한 회심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2. 우리가 얻는 생명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얻는 생명이다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셔야 했던 이유는 우리가 거듭남으로 얻는 생명이 성육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얻는 생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새롭게 얻는 생명은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얻는 생명이라는 본질을 지녔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요한복음 6:51).
우리가 새롭게 얻은 생명은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여 예수님이 육체로 계실 때 우리를 위해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획득한 생명이다. 피의 값이 지불된 생명이다. 믿음으로 예수님과 연합할 때 선물로 주어지는 생명이다.
요한은 다시 한 번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한일서 5:10-12).
너무나 분명하지 않은가! 거듭남은 우리로 그리스도를 믿게 하여 그리스도와 연결한다.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다. 거듭남이 없으면 그리스도가 주시는 용서도 없고 칭의도 없고 생명도 없고 구원도 없다. 우리에게 성육하신 그리스도가 필요한 이유이고,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셔야만 하는 이유이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우리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기록하고 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육의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다”(로마서 6:3-9).
성령께서는 성육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를 단단히 붙들어 매신다. 연합하게 하신다. 우리의 운명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불멸의 것이 되었다. 죄인은 소멸하시는 불이신 하나님 앞에서 소멸될 수밖에 없으나 그리스도는 불멸의 하나님이시므로 그와 연합된 자는 소멸될 수 없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로마서 8:31).
아무도 대적할 수 없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로마서 8:32, 35).
아무것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사역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
성육신 하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불멸의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어찌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