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인류역사의 시작과 타락

이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가 있다면 아마도 사람의 몸일 것입니다. 인체의 구조와 기능은 정말 대단히 놀랍고도 신비합니다. 시편 기자 다윗은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139:14)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지혜로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람의 몸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올바르게 이해하면, 인간이 무엇을 위하여 왜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출발 지점을 제대로 알아야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고, 목적지가 있어야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 편만해 있는 혼란과 불안의 원인은 인류의 출발점에 대한 무지와 편견과 올바른 지식의 결핍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상식적인 것이긴 하지만, 인류에 기원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다는창조론과 아메바로부터 진화되어 현재와 같은 사람의 모양을 갖게 되었다는진화론’, 그리고 인간의 지식으로는 알 수 없다는불가지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류의 기원에 대하여 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조론과 진화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믿고 있는 것입니다. 두 가지가 모두 과학의 법칙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믿음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조론을 받아들이는 데도 믿음이 필요하고진화론을 인정하려고 해도, 그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두 이론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기에는 지면이 극히 제한되어 있으므로, 상식적인 범주 안에서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하여 간단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 진화론의 실체

진화론은 1859년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종의 기원을 발표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인류의 발생은 단순한 원시 생명에서 출발하여 불필요한 것들은 도태되고(자연도태설) 필요한 것들은 돌연변이에 의해 더해지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서 사람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가설과 추측에 근거하고 있는 이론입니다. 다윈은 스스로 이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가 발표하는 이 대요는 필연적으로 불완전할 것이다. 나는 몇몇 기술에 대해서는 참고문헌이나 근거를 여기에 제시할 수 없었다. …나는 언제나 뛰어난 증거만을 믿으려고 주의해 왔지만, 물론 틀림없이 오류가 들어있을 것이다.” (종의 기원, 서울:을유문화사, 1972, p. 29,30). 

그리고종의 기원이라는 책 자체에는 그 내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사용한 가정법(~일 것이다, ~일지도 모른다) 800회 이상 나타납니다. 

진화론을 입증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게재되는 사진들은 대부분 상상해서 그려진 그림들입니다. 예를 들어, 거의 사람의 형태로 진화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네브라스카인의 경우,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서 발견된 단 한 개의 어금니를 기본으로 하여 그린 상상도를 1922런던 화보 뉴스에 발표한 것입니다. 그러나 5년 후인 1927년에, 그 치아는 사람의 것이 아니고 멸종한 산돼지의 이빨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진화론에 의하면 단순한 원시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아메바로부터 사람으로 진화되기까지 무수한 수의 중간 형태들이 존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단 한 개의 중간 형태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종의 기원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연 도태의 이론에 의하면 무수한 수의 중간 형태가 존재한다.…왜 우리는 이들 중간 형태를 우리 주위의 모든 곳에서 보지 못하는가?”(상동, 457). 

  • 진화론 가설이 힘을 얻은 이유

종의 기원저자 다윈 스스로도 불확실할 것이라고 고백한, 이렇게 모호하고 모순된 가설이 그렇게도 큰 위력으로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인류의 기원에 관한 대표적인 학설로 자리를 잡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 진화론이 발표될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성경을 가지고 중세 종교암흑 시대를 지배하며 인간의 이성과 자유를 억압하던 가톨릭교회의 세력이 1798년 교황 비오 6세가 프랑스에 잡혀감으로 일단 종지부를 찍었을 때, 사람들은 해방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종교적 억압으로부터 탈출하여 이제 인간의 이성이 지배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것입니다. 진화론이 정당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성경의 창조론과 배치되는 이론이기 때문에 여과 없이 조건 없이 수용하게 된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던 것입니다. 

종의 기원발표에 앞서 1948년에 선언된 공산주의와 함께 하나님을 거부하는 무신론의 분위기도 진화론이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풍토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성경 베드로후서 3 5절의 말씀이 그 때의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성경과 하나님을 고의적으로 거부하던 분위기가, 과학적 근거 없는진화론을 급성장시켰던 것입니다. 

1865년 멘델이라는 생물학자가, 진화론의 근간이 되는변이와는 상반된유전법칙을 발표하였지만, 그 당시 그는 별로 유명한 학자도 아니었고 다윈의변이變異가 워낙 지배적인 사상이었기 때문에유전법칙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 그유전법칙이 매우 중요한 생물학적 법칙임이 입증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진화론은 여전히 그 위세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으니 참 신기하고 이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 창조의 과학

성경은 기정사실을 선언하는 형태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어떤 현상이나 결과를 증명하려고 시도하지 않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1:1). 이것은 하나의 선언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능력을 경험한 기자(모세)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세상이 창조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므로 증명 혹은 설명을 시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성경은 인류의 기원에 대하여 매우 단순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2:7) 되었습니다. 그리고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 2:8)셨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창조하심으로 시작되었고, 현재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있는 중동 지역 어느 지점에 만들어진 에덴동산에서 인류의 역사가 출발한 것입니다. 

사람을 만드는데 사용한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원어로아파르라고 하는데, ‘먼지혹은티끌을 뜻하는 것입니다. 흙의 가장 미세한 단위 즉 원소를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흙의 원소를 가지고 사람을 구성하셨다는 것입니다. 흙을 분해하면 다음과 같은 원소들이 나옵니다. 산소, 탄소, 수소, 질소, 칼슘, 카리, 염분, 유황, , , 마그네슘 등. 이 원소들은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어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는 선언 속에는 깊은 과학적 원리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산 사람에게서 생기가 떠나가면 원래의 재료인 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인간이 범죄하여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3:19)고 하신 말씀은 과학의 법칙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 창조를 믿는 것이 정상임

만유인력을 발견한 과학자 중의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태양과 행성과 혜성의 체계는 지혜와 힘으로 충만하신 창조주의 계획으로부터 태어날 수밖에 없다. 지고하신 하나님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모든 사물을 통해서 인정된다.”(뉴턴의 저서프린키피아에서). “자연과학의 천체나 눈, 신경 등의 작용을 볼 때 지적인 존재자는 지금도 살아 계시는 것이 명확히 인정된다”(뉴턴의 저서광학중에서). 

다음의 성경절은 인간 창조의 주체와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437,21).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분의 창조를 믿게 될 때에 인간은 본래의 삶의 괘도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5. 생명과 죽음의 차이

사람이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현상을 깊이 생각하면 참 신비합니다. 종종 전쟁이나 폭동이 일어나면 인간의 생명이 마치 파리 목숨처럼 쉽게 끝나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 한 사람의 죽음은 엄청나게 큰 사건이 됩니다. 어떤 어린이의 유괴 사건이 신문에 대서특필되면, 온 국민이 그 아이의 생명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에 만약 그 아이가 유괴범에 살해당한 것이 확인되고 나면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아이의 사라진 생명에 대하여 안타까워하고 깊은 애도를 표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생生의 마지막 순간까지 결코 잃어버리기를 원치 않는 그생명의 근원은 무엇이고 또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 죽음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시작에 관한 내용은 전장에서 이미 설명되었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창조론에 의하면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명과 인격을 가진 개체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2:7). 생명의 기원에 관한 설명이 창세기에 나타나 있기 때문에 죽음에 관한 문제도 창세기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사람이 처음 창조되었을 때에는 생명의 시여자施輿者이신 창조주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영원히 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조건은 하나님이 생명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동시에 그분이 인간 존재의 주권자이심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장치로 에덴동산 중앙에 지정된 나무가 바로 선악과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2:9,16,17). 

에덴동산 중앙에 있었던생명나무선악과를 바르게 이해하면 생명과 죽음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간이 범죄한 후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3:22). 이 말씀을 보면, 우선 사람은 생명나무의 과일을 주기적으로 먹어야 영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생명의 원천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생명나무의 과일 속에 어떤 생명적 요소가 들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생명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교훈적 의미가 담긴 행위였을 것입니다.

  • 선악과는 왜 필요했는가

그렇다면 선악과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입니까? 그 과일 속에 생명을 죽게 하는 독소가 들어 있었을까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선악과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매우 중요한 의미는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상징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1: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중에서다스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천지 만물에 대한주권을 넘겨주신 것이 아니라관리권을 주셨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마음대로 다니다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생명나무 실과를 먹으려고 에덴동산 중앙에 가면, 그곳에서 선악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선악과를 보면서 천지 만물과 자신들의 주인은 자기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깨우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것은 공식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끊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사람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관계를 끊으면 자동적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생명나무와 선악과의 관계를 종합하여 정리하면,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갈 때에 유지되는 것입니다. 

  • 잃어버린 생명의 회복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생명과 죽음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한 제자에게 하신 말씀을 가지고 성경이 말하는 생명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8:21,22). 이 성경절에 등장하는 인물은 넷입니다. ‘예수’ ‘제자’ ‘죽은 자들’ ‘죽은 자’(제자의 아버지). 여기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죽은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장례식에 참여하여 그 의식을 치루는 일에 동참하는 사람들을죽은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예수님과 관계를 맺은 그 제자는 죽은 자가 아님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안목으로는 똑같이 살아있는 사람들인데, 예수께서 보실 때에는 그 중에산 자가 있고죽은 자가 있었던 것입니다.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또 다른 한 가지 사례를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의 친구 나사로가 있었습니다. 그가 병이 들었다가 마침내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또 이상한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1:11). 

살아있는 자들을죽은 자들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이제는 죽어있는 나사로를 잠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이시요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께서는 이 두 가지 사례를 통해서 생명과 죽음의 차이를 명백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원천이시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자신의 주권자로 인정하여 그분과 연결되는 순간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인간은 산 것처럼 보이지만 죽어 있는 것입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땅속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식물의 줄기에서 잘려 나온 가지는, 당장 생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죽은 상태와 같은 것이고, 마르기 전에 다시 줄기에 접붙임을 받으면 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다윗이 고백한 대로, 인간이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로, 즉 죄인으로 태어나지만( 51:5), 죽은 생명이 마르기 전에 생명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접붙임이 되면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생명과 죽음의 원리입니다. 

  •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러한 원리를 이해한 다음에 예수님께서 하신 다음의 말씀을 보면 이해가 명백해집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5:24).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 완료형입니다. 예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순간 생명을 얻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명을 얻은 상태에서 죽는 것을 성경은잠들었다고 말하는 것이고잠이 들었다는 것은 언젠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언제 일어나는 것일까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그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신약 성경 데살로니가 4 16절은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 17). 

모든 인류를 위한 희망과 생명의 말씀으로 널리 알려진 요한복음 3 16절은 바로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을 나의 주권자로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과 관계를 맺는 순간 우리는 전혀 다른 차원의 생명을 소유하게 됩니다.

 

6. 여자의 후손

대체로 족보를 기록할 때에는 남자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000의 후손이라고 말할 때에 남자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성경의 족보는 이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야곱이 열 두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여자의 후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범죄하여 죽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살리시기 위하여 하신 말씀 속에여자의 후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3:15). 

상당히 난해하게 느껴지는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우주의 질서와 공의를 깨뜨리지 않고 범죄한 인간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한 파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면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가 열리게 됩니다. 반대로, 이 말씀의 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 성경을 보는 맥을 잃어버립니다. 

  • 창세기 3장 15절 말씀의 배경

우선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수치심과 두려운 마음으로 숨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3:11). 아담이 즉시 핑계를 대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2).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왜 그렇게 하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와는 다시 뱀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3). 

죄의 원조인 사탄이 사람을 미혹할 때에 사용된 매체는 그 당시 동물 중에서 가장 아름답던 피조물, 뱀이었습니다. 사탄이 뱀을 이용하여 하와를 범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타락하여 죄의 원조가 된 사탄()에게는 더 이상 이유를 묻지 않으시고 그를 향하여 창세기 3 15절의 선언을 하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 성경절의 내용은 선악간의 싸움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선전포고였습니다. 

  • 창세기 3장 15절 해석

[내가]-이 성경절에서는 이 말씀을 선언하시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너로]는 이미 설명된 바와 같이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뱀을 통하여 일을 하고 있는사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여자]-여기에서여자는 문자적으로 사용되는 낱말이 아니고 상징적인 의미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여자라는 말이 상징적으로 사용될 때에,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열왕기하 19 21절 참조). 그리고 신약에서는 교회, 즉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살아가는 백성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고린도후서 11 2절 참조). 그러므로, ‘여자가 원수가 된다는 것은사탄교회가 원수가 되어 투쟁할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네 후손]네 후손는 사탄의 후손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후손은 누구인가요? 사탄은 자신을 가시적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이 세상의 대리자들을 통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어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서 사탄의 후손을 구분해야 합니다. ‘사탄의 후손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일하시는 모든 역사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며 그분의 백성들을 핍박하는 모든 사람들과 국가적 세력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창세기 3 15절의 핵심 단어는여자의 후손입니다. 갈라디아서 4 4절에는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셨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상관없는 어떤 여자에게서 한 아들을 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남자와 상관없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3:16). ‘여자의 후손은 성경의 여러 가지 근거로예수 그리스도임이 확실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던이스라엘’(여자)의 혈통을 빌려서 남자와 상관없는 한여자에게서 태어난 아들,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발꿈치와 머리의 의미

발꿈치를 상하고머리를 상했다는 것은 싸움의 결과를 말합니다. 그러한 결과가 나타나기 전에, 생사를 건 매우 심각한 싸움이 있을 것을 예고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여자여자의 후손이 한 팀이 되고’(사탄)네 후손’(사탄의 대리자들)이 한 팀이 되어서 선악간의 치열한 싸움을 싸우게 될 것인데, 그 결과 예수는발꿈치를 상할 것이고 사탄은머리를 상하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발꿈치를 상한다는 말은 일시적인 상처를 입을 것이지만 다시 회생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고, 머리를 상한다는 말은 치명상을 입고 영원히 멸망할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예언 속에서여자의 후손예수가 발꿈치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그의 희생과 죽음과 부활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사탄의 후손들의 집요한 공격과 핍박을 받으셨지만 끝까지 인내하셨고, 마침내 무죄하신 상태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시어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반면에, 사탄이 머리를 상하게 된다는 것은, 인간의 구원이 완성되고 나면 그는 완전히 소멸되어 이 우주 안에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창세기 3 15절의 예언은 인류 역사 전체를 매우 압축된 언어로 표현한 것이고 가장 긴 기간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뱀(사단)과 여자의 후손(예수)의 싸움 7단계

예수와 사탄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선악의 싸움을 7단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의 혈통-하나님께서는여자의 후손을 보내시기 위하여를 준비하셨는데, 그 첫 번째로 택함을 받은 사람이 아브람이었습니다. 

뱀이 여자를 공격함-여자의 후손은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서 태어날 것이고, [사탄]은 그들을 멸절시키기 위하여 이스라엘 주변의 강대한 국가들(애굽, 앗수르, 바벨론, 로마 등)을 이용하였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태어남-사탄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여자의 후손예수는 예언을 따라 정한 시기에 정한 장소(베들레헴)에 태어났습니다. 

뱀이 여자의 후손을 공격함-사탄은 자기의 머리를 상하게 할여자의 후손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자 마자 헤롯 왕을 통해서 그 아이를 죽이려 하였고, 그 이후의 예수님의 전 생애를 통해서 집요하게 시험하고 공격하였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발꿈치를 다침-그러나 예수는 모든 시험을 극복하시고 무죄하신 중에 십자가에 죽으셨고, 인류의 죄를 대속하였으며, 다시 온다는 약속을 남기시고 하늘로 가셨습니다. 

뱀이 다시 여자를 공격함-사탄은 예수를 통해서 이 땅에 남겨진여자’[교회]를 멸절하기 위하여 로마 제국과 로마 교회를 통하여 필사의 노력을 하였지만 교회는 결코 패배하지 아니하였고, 앞으로도 다시 한 번 격렬한 공격을 할 것이지만 교회는 승리할 것입니다. 

뱀이 머리를 상하게 됨-여자의 후손예수 그리스도는 장차 온 세상의 왕의 모습으로 영광 중에 나타나실 것이고(재림), 그때에 사탄은 패배하고 승리한 성도들은 그의 나라의 백성이 되어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창세기 3 15절에 나타난, ‘여자의 후손을 중심으로 하는 이 세상 역사의 시나리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은 인간의 믿음이나 상태와는 상관없이 세상 역사를 통하여 반드시 성취되어 왔습니다. 

노아 당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지만 홍수가 임했듯이, 이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하나님을 불신하고 재림을 믿지 않아도 그분은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24: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