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으로, 세대주의 종말론자들이육신적 이스라엘이 종말 시대에 특별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한 성경적 근거가 왜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맺은 언약은 조건적 약속이다

미국 교계에 널리 알려진 고대사 권위자이면서 종말론 관련 베스트 셀퍼 저자인, 토마스 혼(Thomas Horn)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영원한 것이므로 육신적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은 영원하고, 그러므로 제3성전도 건축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Third Temple>).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하신 것은 사실이며, 그를 통해 한 민족을 이룰 것을 약속하신 것도 사실입니다( 12:7a; 17:7~8). 그리고 그것을 다시 아브라함과 야곱에게 그리고 모세에게 그리고 그 후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재확인하신 것도 사실입니다( 17:18, 19; 28:4, 13~15; 1:8; 1:2~6). 또한 이스라엘이 징계를 받아 여러 나라에 흩어졌지만,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도 맞습니다( 9:14~15).

그러나 이러한 모든 약속들은 이미 설명드린 바와 같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정하신 은혜의 기간(70이레) 안에서 이루어질 약속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스룹바벨을 통하여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도록 역사하셨고, 그의 백성들을 돌이키게 하셨을까요?( 3:1~3; 30:3, 18; 31:23; 32:44; 33:7 참조). 하나님께서는 장차 메시야가 지상에 와서 그 성전으로 들어갈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을 위하여 정해진 ‘70이레라고 하는 은혜의 기간 중에 70이레 기간과 관련하여 약속된기름부음을 받은 왕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된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조건적인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집단적으로 예수를 거절함으로, 다시 말해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은 과거의 사건으로 끝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21세기에 다시 적용하여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성전을 건축할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성경을자의적으로해석하는 잘못된 방식입니다. 그래서 1948년 이스라엘 회복과 2017년 트럼프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을 70(2017-1948+1=70)으로 생각하고 기념주화 까지 만들어 어떤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은 예언 해석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89:34)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이 하신 약속에 대하여 신실하심을 표현하는 말씀이지,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무조건 성취하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솔로몬왕을 배반하고 10지파를 충동하여 북방 이스라엘을 세운 악한 왕이었던여로보암에게조차도네가 만일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왕상 11:38)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북방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오래 전에 앗수르 군대에 의해서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옛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다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기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2) 데살로니가후서 2 4

3성전 건축제사 제도의 회복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육신적 이스라엘’ ‘나라예루살렘을 회복하게 하셨으니, 이제3성전을 건축하게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데살로니가후서 2:4을 그 근거로 설명합니다.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4).

(1) 그러나 이 성경절이 말하는하나님의 성전실제적인 예루살렘 성전이나, ‘역사적 성전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공동체입니다(Walter Bauer; W. von Meding; O. Michel). 바울은교회가 성전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21, 22).

(2) 그 시대에 바울이 예언적 안목으로 경고한 적그리스도는 그 후에 역사 가운데 교회 안에서 등장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불법의 사람”, “멸망의 사람”, “대적하는 자”, “자칭 하나님”, 이미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막고 있는불법의 비밀”( 18장의 음녀의 이름은비밀”), “사탄의 역사로 말미암는” “악한 자는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까지도 변경하거나 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제칠일 안식일 계명과 예배를첫째 날 예배로 바꾼 로마 가톨릭 교황권을 말하는 것입니다. 

(3) 그리고, ‘3성전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서 레위 지파를 구분하여 자원하는 자를 제사장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후서 2:4에 언급된성전이 실제 성전이 아니고교회라면, 제사장은혈통적 레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 역할을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성전)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베드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경계가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두가거룩한 제사장이 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친히 빌라델비아 교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3:12). 예수의 계시와 사도들의 말씀을 깊이 살펴 보면, ‘성전은 더 이상 실제적인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3) 로마서 11 25, 26

이방인의 시대(교회 시대)가 끝나고 유대인들의 시대가 회복되는 것으로 해석하고있는 성경절 중의 하나는 로마서 11 25,26절입니다. 그러나 잘 읽어보면 그런 뜻이 아닌데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치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11:25, 26).

세대주의자 스코필드는 유대인들이 모두 어느 일정한 기간 안에 회개할 것이고, 나라가 회복된 후에 가시적인 재림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예루살렘에서 통치하실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의 이러한 집단적인 회심은 오순절 성령의 때에도 일어나지 않았고, 성령이 충만했던 초기 교회의 역사 속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완고한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는자칭 유대인들이라 하나 사탄의 회”( 2:9; 3:9)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스코필드와 같은 주장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11 26절에는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어서, 언젠가 온 이스라엘이 전체적으로 회심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나 복음의 원주인이신 예수님의 소원은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구약의 요엘 선지자도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 2:32)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구원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헬라인]이 차별이 없다고 말하면서( 12: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0:13)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의 편지서를 통해서 나타난 복음과 구원에 대한 그의 사상은, 유대인 외에 이방인들도 누구나 구원을 받을 수 있고, 모든 유대인들도 차별 없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데, 그 구원은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 10:13)들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바울은, 끝까지 그 신앙을 지키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남은 자들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기록한 로마서 9~11장을 주의 깊이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사상이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① 복음을 먼저 받은 이스라엘은 대체적으로 복음을 거절하였다. ②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이 그 복음을 받아서 구원을 얻게 하셨고 유대인들은 그것을 보고 시기하였다. ③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포기하신 것도 아니고 버리신 것도 아니다. ④ 이스라엘의 마음이 비록 완악하게 되었지만 엘리야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000명의 남은 자들이 있었듯이 이스라엘에게도 하나님의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 11:5)가 있다. 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그 남은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9:27). 

이것이 로마서를 포함한 바울 서신 전반에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입니다. 매우 분명한 사실은 유대인들 중에도 회심하여 구원을 받을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유대인들의 구원도, 세대주의 종말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종말의 어느 특정한 기간[7] 동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십자가 이후, 재림하시기 전 기간 동안에, 다시 말해서 다른 모든 사람들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은혜의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성경 어디에도 유대인만 별도로 구원하는 특별히 정해진 기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그런 날을 기다리고 기다려도 그날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유대인들이 기대했던 것과 같은, 그들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그런 육적인 나라는 세워지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의 메시야, 곧 예수께서 이 지상에 오셔서 건설하고자 하신 나라는 그러한 육적인 나라가 아니라,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통하여 구원받은 그의 백성들의 마음에 만들어지는 은혜의 왕국이었고, 그 후에는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영광의 왕국입니다. 만약에 독자 여러분 중에,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집단적으로 회심하고 구원을 얻은 후에, 그들이 12보좌에 앉아 세상을 다스릴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그런 기대가 장애가 되어 구원을 상실할 수도 있으니까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4) 유대 나라의 회복을 예언한 구약의 약속이 있는가?

이스라엘의 회복과 제3성전의 건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구약의 성경절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구약의 몇 예언의 말씀을마지막 때이스라엘에 적용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성경절 하나가 이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야곱 장막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고 그 거처들에 사랑을 베풀 것이라 성읍은 그 폐허가 된 언덕 위에 건축될 것이요 그 보루는 규정에 따라 사람이 살게 되리라 그들에게서 감사하는 소리가 나오고 즐거워하는 자들의 소리가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어들지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존귀하게 하리니 그들은 비천하여지지 아니하리라 그의 자손은 예전과 같겠고 그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 그를 압박하는 모든 사람은 내가 다 벌하리라”( 30:18~20).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 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31:8, 9).

예레미야의 이 말씀은 분명히 파괴된 성전이 건축될 것이며( 30:18)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올 것을(31:8, 9) 예언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회복에 관한 예언들이 담겨져 있는 30~33장 부분의 일부입니다(BC 596, 588년 예언). 그리고 이 부분에는왕과 제사장 직분이 다시 세워질 것에 대한 약속들’( 33:8~22)도 있습니다. 혹자는 예레미야 31장의 말씀을 1948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나라로 세워졌을 때,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연약한 자들과 임산부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예언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유감스럽게도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돌아와서 그들의 나라의2성전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그곳에 임하실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에서 말씀하신 것이지, 말세에 제3성전과 유대 나라가 회복될 것이라는 말씀이 전혀 아닙니다. 왕이신 그리스도를 맞이하도록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9:24). 예례미야의 회복에 관한 말씀을 이중, 삼중으로 적용하여육신적 이스라엘의 회복에 적용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다른 예언들과 조화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예수의 말씀과 충돌하는 것입니다.

일부 유대인들이 회심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이스라엘의 집단적인 회심을 예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세우신하나님 나라를 받기를 집단적으로 거절하였습니다. 2000년 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들은 육신적 만족을 누리게 될 천년 왕국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열심당원은 그 대표적인 사람들), 그들은 유대 나라가 세계의 패권을 잡는 황금기를 기대하였습니다(에녹서 10, 11).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런 날은 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극렬한 사상 때문에, 가급적관용을 베풀면서 속국들을 다스리던 로마 제국을 자극하여 로마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완전히 파괴하게 하였고, 그런 사상을 가졌던 열성분자들은 맛사다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마침내 로마는 유대인들에 대하여토라 금지’, ‘할례 금지’, ‘안식일 금지명령을 내려 그들을 이 지상에서 멸절시키려 하였던 것입니다. 

예례미야의 말씀 외에도 구약의 선지자들은 ① 성전 재건( 44:28; 40~43),  ② 흩어진 이스라엘의 회복( 34,  37은 다윗의 영도 아래에서, 47:13~48:29은 열두 지파 가운데 땅을 분배함으로), ③ 이방인의 복종(비교 사 54:3; 60:6, 16) 등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나 흩어진 이스라엘은 전혀 회복되지 않았고(실질적으로 12지파는 다시 소집될 수 없음), 웅대한 환상들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예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악의 소멸을 통해 이루어지는새 하늘과 새 땅’( 66:22)에 관한 말씀으로 성취되는 예언입니다.

예수께서는 한 안식일에여호와의 날에 관한 이사야의 말씀을 친히 찾아 읽으시고 난 뒤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4: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예수께서는 이사야 61 2절의 전반부까지만 읽으시고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에 관한 뒷부분의 말씀은 생략하셨습니다. 

보복하시는 일은, 계시록을 보면, 바벨론을 심판하고, 천년기 후에 사탄과 악인들을 불못에 심판하시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의도적으로은혜의 해보복의 날을 구분해서 읽으셨던 것입니다. 보복의 날, 심판의 날은 재림과 천년기 후에 이루어질 일입니다(벧후 3:10; 6:14; 20:9, 14, 15).

그럼에도 불구하고유대인들은 몇몇 구약 예언을 육신적 이스라엘에 관한 문자적 예언으로 오판하고, 완고하게이방인의 복종과 그들에 대한보복이 이루어지는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흩어져 있는 모든 민족으로부터 우리를 모으실것이며(토빗 13:5), “많은 민족이 그들의 손에 선물을 가지고먼 곳에서 올 것이며(토빗 13:11), 예루살렘은 진귀한 돌과 금속들로 재건될 것으로믿었습니다’(토빗 13:16~18; 비교. 54:11f). 

때가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 생활로부터 돌아와 예루살렘을 찬란하게 재건할 것이고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예언한 대로 하나님의 성전도 그곳에 세울 것이다.”, “모든 이방인이 돌이켜 주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다.”(토빗 14:5, 6f)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해하고 완고한 마음으로육신적 이스라엘의 회복과보복의 날을 기다렸기 때문에, 이사야 53장의 고난받는 종의 이야기를 그리스도와 관련된 말씀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으로 해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말씀하시면서은혜의 왕국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거역하고 십자가에 못박은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왜 예수 그리스도를 나무에 달아죽게 하였습니까? 구약 성경의 몇몇 말씀을 완고하게 문자적으로, 육신적 이스라엘과 나라에 적용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말씀하시는하나님 나라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의 말씀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거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왕이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거절함으로 언약에서 스스로 잘려져 나간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으로 회복될 이상( 66:22, 23)을 기록한 이사야의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종말의 때에 육신적 이스라엘의 집단적 회복에 관한 말씀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는 이사야의 말씀으로 그들의 심판을 예언하셨습니다. 이사야 5 1~6절의포도원 지기의 노래에서 ①심히 기름진 산에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극상품 포도나무를심었으며 ④ 포도나무를 지키기 위해그 중에 망대를세우고 ⑤그 안에 술틀을팠음에도 들포도를 맺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은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이사야의 이 말씀을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 20:9~18)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5:5)라는 말씀을,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20:15, 16)라는 말씀으로 적용하였습니다.

독자 여러분 중에, 혹시 이스라엘의 회심과 회복을 여전히 믿고 계신 분이 있으면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시 유대인들은모든 부정함으로부터 깨끗게 된 예루살렘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샌더스, 예수와 유대교, 121). 그 일들이 문자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 백성들과 아랍 사람들을 다 몰아내고, 그들의 건물들은 다 무너뜨리고 새 성전을 짓는 일과 함께 이스라엘 민족이 집단적으로 회개하는 일을 통해정결해지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3성전의 건축에 관한예언은 당시 유대의 묵시 사상가 중 몇몇 사람의망상에 불과했습니다(샌더스, 126).

구약 성경의 몇 구절을이스라엘 건국의 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3성전이 건축되고 제사가 회복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육신적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하나님 나라로 회복되는 것도 아닙니다.

(2) 3성전이 건축되는 일에는 해결되어야 할 선결 조건들, 예를 들어, 신정 체제, 전반적 이스라엘의 회개, 성전 중심의 신앙 회복 등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내부적 조건만을 살펴보더라도, ‘예언적 중요성이 없는 이 일이 가능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3) 국내외 여러 정치적 변수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어떤 한 집단이나 한 사람이 주도한다고 이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이 거짓 예언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들을 미혹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