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언약은 민족, 영토, 축복을 강조하는 언약이다. 이 언약은 아담 언약과 노아의 언약 핵심을 공유하며 메시아 민족에 관한 약속이 있다. 언약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이다. 갈대와 우르를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먼저 그의 부친 데라가 그의 가족과 조카의 가족을 데리고 하란까지 갔다. 거기서 데라가 죽으므로 실패한 듯하다( 11:31, 32). 창세기 12장부터 아브라함의 부름과 선택으로 시작하여 부조들의 역사가 시작된다. 

 

1. 언약 배경

홍수 후 몇 세기가 지나자 세상의 죄악 상태는 홍수 전 상황과 다름이 없었다. 세상 거민들은 또다시 여호와께 반역하고 타락하여 우상 숭배가 만연하였으며 하나님의 언약과 율례를 어겼다. 하나님께서 한 민족을 택하셔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제사장 나라로 삼으실 목적으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셨다. 아브라함의 선택과 언약은 그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여 세상을 구원할 도구가 되게 하는 것이었다. 그들을 이끌어 아프리카와 유럽과 아시아의 세 대륙 사이에 두어열방으로 둘러 있게 하”( 5:5)신 것은 하나님과 이방인들 사이에 중재자로서 선교의 전략적 가교역할을 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 66:19)하여 그들이 열국들에게 축복이 되어 하나님의 성호가 온 천하( 9:16)에 알려져,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 14:16)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게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지상 만민 중에서 자기 기업의 백성”( 7:6)으로 삼으신 이유였다. 그분은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17:7)고 하셨다. 아브라함의 선택은 영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통한 모든 신자의 선택과 언약이었다. 언약 내용을 요약하면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과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그 언약에는 아브라함의 자손인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이 있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를 포함한다( 3:6-9). 아브람과 맺으신 언약의 형식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일방적 언약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내 언약이라 칭하시고 영원한 언약으로 삼으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은혜의 언약이었다. 바울은아브라함이나 그의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라”( 4:13)라고 하였다.

 

2. 언약 체결의 삼 단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는 단계는 세 국면으로 전개된다. 

첫째 단계, 언약을 제안하시고, 둘째 단계, 언약을 체결하시며, 셋째 단계, 그 언약을 승인하시어 확증하신다. 비록 각 언약의 단계마다 형식과 내용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세 가지 요소는 같다. 즉 첫째, 하나님께서 다가가시고, 둘째, 명령하시고, 셋째, 약속하신다. 

첫째 단계 –  하나님께서 아브람이 75세가 되었을 때 그를 은혜로 선택하시고 그와 관계를 맺고자 그에게 다가가셔서 신뢰하여 명령하시고 약속하시며 축복으로 언약을 제안하셨다( 12:1-3). 언약의 형식은 일방적이고 여호와의 명령으로 시작하여 약속으로 계속되며 축복으로 끝난다. 아브람이 이에 반응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명령들을 순종할 때만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고 축복을 받을 것이었다. 약속은 아브람에게 주셨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에게 주신 것이나 다름없는 약속이었다( 12:3 3:6-9). 다행히 아브람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명령에 순종하여 화답하였다. 첫 단계에 비록 언약이라는 용어는 없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맺으시려는 언약의 제안이다. 언약에 대한 직접 언급은 나중에 둘째, 셋째 단계에서 나온다. 

언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들을 주고 그 후손()이 번영하여 창대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둘째, 반드시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땅으로 가라( 12:1)” 명령하셨다. 주목할 것은떠나” “가라 명령이 먼저라는 점이다. 목표지로 보여 (지시 ) 땅은 가나안 땅이었다( 11:31 12:5). 그는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하여 떠났다( 11:8). 땅을 주리라는 약속은 계속 반복되었다( 12:7, 13: 14, 15, 17, 15:13, 16, 18, 17:8). 이삭과 야곱에게도 반복되었다( 35:12). 요셉의 유언에도 나온다( 50:24). 약속은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에 성취되기 시작하여( 1:8 1:3). 다윗의 때는 대부분 성취되었다( 15:18-21 삼하 8:1-14 왕상 4:21 대상 19:1-19). 궁극적 성취는 영적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얻게 하늘 가나안이다( 11:9-16; 13:14). 

셋째,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 12:2)라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이 가문과 고향을 떠난 보상이 될 것이었다. 큰 민족을 이루는 약속은 애굽에서 성취되었다( 46:3). 

넷째,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12:2)라고 약속하셨다. 오늘날, 수백만의 유대인들, 수억의 기독교인들과 회교도들이 아브라함을 그들의 영적인 조상으로 인정하고 아브라함의 이름을 높이고 있다. 

다섯째,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12:3)라고 약속하였다. 즉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아브람을 통해 태어날 자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을 말한다. 

 

둘째단계 – 처음 언약을 제안하고 약속한 지 10여 년이 지나 아브람이 약 85세쯤 되어 헤브론에 거주할 때였다. 15:4-21에 하나님께서 직접 아브람과 맺으시는 언약이 나타난다. 18절에 성경에 두 번째로 언약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러 왕이 서로 전쟁하다가 아브람의 조카 롯과 그 일행을 사로잡아 갔다. 아브람이 생명을 걸고 그들을 구출한 후 자기도 공격받아 까딱하면 후사 없이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두려워 떨고 있을 때였다. 

첫째,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다가가셔서 그에게 신뢰심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셨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15:1)라고 하심으로 자신을 보호의 방패요 승리의 상급으로 나타냈다. 

둘째, 아브람은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15:2)라고 했다. 주 여호와(’Adonai Yah-weh)라는 호칭에서 아도나이(’Adonai)나의 주라는 뜻이고, 여호와(Yah-weh)스스로 있는 자’( 3:14)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름이 야훼(여호와)라고 명시하셨다( 15:7 6:2, 8; 12:12). 여호와(YHWH)는 구약에 6,828번이나 나온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가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15:5)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은 비록 자신의 부부가 노쇠하여 육체적으로 생산이 전혀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주저함이 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말씀한 그대로 믿었다.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자아를 굴복시키는 믿음의 순종이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 15:6)셨다. 여기 처음으로 믿음과 입혀주신 의가 언급되었다. 그가믿으니는 히브리어의 동사 헤에민(he’emin)인데,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완전히 신뢰했다는 의미이다. “여기다는 히브리어로 하샤브(chashab)인데, 여기다(imputed) 또는 간주하다로 번역한다. 비록 죄인이 실제로 의롭지 못하고 결함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죄를 씻어주시고 그분의 의를 입혀 그를 의롭다고 간주하신다는 뜻이다. 이 위대한 진리를 담고 있는 이 성경절을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교리( 4:3; 3:6)를 세우는 주춧돌로 삼았다. 

넷째, 그 다음으로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이 이어졌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15:7)고 약속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세 번째로 가나안 모든 땅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확언하신 것이다( 12:7; 13:14, 15). 모든 언약은 하나님의 약속 위에 기초하고 있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언약을 체결하는 엄숙한 언약 의식을 준비하라고 명령하셨다( 15:9-11). 아브람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희생 제물로 각각 3년 된 암소와 암염소와 숫양을 희생물로 가져와 그것들을 절반씩 쪼개어 그 조각들을 공간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게 놓았다. 이것에 더하여 산비둘기 하나와 집비둘기 새끼 하나를 준비했는데, 그것들은 쪼개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조심스럽고 끈기 있게 해가 질 때까지 짐승들의 주검 곁에 머물러서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 그것을 뜯어먹지 못하게 쫓았다.” 

여섯째, 해 질 무렵에 그는 깊은 잠이 들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는데, 약속의 땅을 즉시 점령하리라고는 기대하지 말라고 하시며, 네 자손이 애굽에 들어가 400년을 괴롭힘 당하다가 사대 만에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돌아오게 하겠노라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아브람은 장수하다가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리라고 약속하셨다. 아브람은 175세까지 살았다( 25:7, 8). 그리고위대한 희생 제물이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그분께서 영광 가운데 오시는 모습을 통해 여기서 구속의 경륜이 그에게 제시되었다. 또 아브라함은, 이 땅이 약속의 최종적이요 완전한 성취로 그에게 영원한 유업으로 주어지기 위하여 에덴의 아름다움으로 회복되는 것을 보았다”(PP 137.1).

일곱째, 해가 져서 어두움이 내렸을 때 언약을 체결하였다. 성경에는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15:18)라고 하였다. 아브람에게 후손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믿은 바로 그날에 언약 체결을 하셨다. 성경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그 당시 언약 의식 관습대로 아브람이 순종을 하나님께 엄숙히 맹세하면서 먼저 그 쪼갠 고기 사이로 경건하게 지나갔을 것이다. 이것은 언약에 순종하겠다는 엄숙한 서약과 맹세를 상징하는 행위였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연기 나는 화로와 횃불을 보았으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15:17). 이때 아브람은 아마 그 횃불이 동물들의 사체를 완전히 태우는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편에서 언약의 의무 사항들을 받아들이신다는 가시적인 증거였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쪼개진 짐승 사이로 지나가신 것은 그 언약에 그분께서 언약을 반드시 성취할 것을 보증한다는 뜻이었다. 이런 언약 체결 의식이 예레미야 때에도 행해진 것을 보면 그 후에도 일반적으로 행해졌던 것 같다( 34:18, 19). 

여덟째, 마지막으로, 땅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시켜 주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그를 부르실 때 맺으신 언약을 선언하시며 가나안 땅을 확대하여애굽 강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까지”( 15:18)의 땅을 그의 후손들에게 주실 약속을 하셨다. 처음으로 가나안 땅에 관한 정확한 지리적 경계에 대하여 명시한 것이다. 이 경계는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때에 거의 실현되었다(왕상 4:21; 대하 9:26). 

 

셋째 단계 – 언약 체결이 있고 난 뒤 약 14년이 지나, 17:1-14에 언약의 셋째 단계가 나타난다.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는 사건 다음이었다. 아브람이 99세의 노경에 이르렀으나 후사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고 그때까지 아들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약간의 회의를 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였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그에게 다가가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17:1)고 자신을 알리셨다. 전능하신 하나님(El-Shaddai)에서 엘(El)은 하나님을 가리키고 합성어 샤다이(Shaddai)전능한이라는 뜻이다. 아브람에게는 불가능하게 보일지라도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능히 하실 수 있는 존재로 자신을 소개하셨다. 

둘째, 그에게 다가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지난번 체결된 언약의 시행을 앞두고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17:2)고 하셨다.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과 맺으셨던 언약을 승인하신 것이다. 그를 강대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하셨다( 18:18). 

셋째, 하나님께서 언약을 성취하시겠다는 증거로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개명해 주셨다.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17:4)라고 하시면서 부모가 지어준 아브람이라는 이름 대신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다. 아브람은칭송받는 아비”, “존귀한 아버지라는 뜻이고 아브라함은열국의 아비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에는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17:6)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겼다. 열국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다 포함한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유대인의 조상일 뿐 아니라 여러 민족의 조상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내의 이름인 사래(나의 왕비라는 뜻)도 사라(왕비)로 개명해 주셨다( 17:15, 16). 그녀는 아브라함의 왕비에서 한 민족의 왕비로서 열국의 어미가 될 것이었다. 그리고 일 년 후에 낳을 아들의 이름까지 이삭이라고 지어 주셨다( 17:15, 19). 

넷째, 아브라함 언약이 후손까지 미치는 영원한 언약으로 삼겠다고 약속하였다. 하나님께서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17:7)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은 개인뿐만 아니라 그의 육적 및 영적 후손 모두와 관련된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은 세세토록 효력이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었다. 특별히후손은 그리스도를 언급하며( 3:16; 2:30), 그분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 언약에 동참하게 된다( 3:29). 하나님께서 메시아에 대한 약속을 주시기를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22:18),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28:14)고 하셨다. 실제로 그리스도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나셨고( 1:1), 그분에게 속한 모든 신자는 언약의 자손이며( 3:25-26),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3:9, 29).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다( 4:16). 그런 관점에서 영적 열국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3:29). 결국, 아브라함의 언약은 영적 이스라엘을 일으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성취를 한다(벧전 2:8-9). 이스라엘이 반역과 회개를 반복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시대마다 언약에 충실히 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소수의 신실한 남은 자들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언약을 성취하신다(왕상 19:14-18 4:3 4:6, 7 3:12, 13 12:17). 

다섯째,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가나안의 온 땅을 주실 것이라 보증하시며,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17:8)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차례 그의 자손을 통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12:3 18:18 22:18). 

 

3. 아브라함 언약의 표징

아브라함 언약의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표징으로 할례 제도를 주셨다( 17:9-14). 이 제도의 준수로 순수한 혈통을 유지케 하여 메시아를 출생케 하실 의도였다. 할례 제도를 주신 목적은 다음과 같다(ADABC 1:318).

  (1) 아브라함의 후손을 이방인과 구별하기 위하여( 2:11),

  (2) 여호와의 언약에 대한 기억을 영속시키기 위하여(17:11),

  (3) 도덕적 순결성을 계발, 육성하기 위하여( 10:16),

  (4)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나타내기 위하여( 4:11),

  (5) 마음의 할례를 상징하기 위하여( 2:29),

  (6) 그리스도인의 침례 의식의 전형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 2:11, 12).

할례 제도는 신약 시대에 이르러 그 성경적 의의를 상실하고 침례 의식으로 대체되었다. 

 

4. 아브라함 언약의 특징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은혜로 택하여 맺으신 은혜 언약이다. (2), 창조 전 원래 언약(새 언약)의 계시였다. (3),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도하신 언약이다. (4). 아브라함 자신과 그 후손까지 포함되는 영원한 언약이다. (5), 아브라함 언약의 정점은 예수 그리스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