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비준한 속죄의 언약이다( 22:20 고전 11:25). 아담 언약부터 각 시대의 언약은 모두 참 언약을 가리키는데 초점은 표상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정점으로 하여 거기에 맞추어져 있다. 새 언약은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영원히 도말시켜 주신다는 약속과 마음을 새롭게 하여 구원의 삶을 살게 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은혜 위에 세워졌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언약은 새 언약의 핵심이신 그리스도 안에 통일되어 그분에 의해 성취되고 완성된다. 

 

1. 언약의 기원

언약이 처음으로 시작된 것은 참 주권자이신 창조주께서 창세 전에 세우신 원래 언약(The Original Covenant)부터이다. 이 원래 언약은 모든 언약의 시발(primer)이며 기초(foundation)요 발판(platform)이다. 이 언약을 영원한 언약, 은혜의 언약, 혹은참 언약이라 일컫는다. 이 언약은 타락 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지구 창조 이전에 인류의 구원을 위해 마련한 하나님의 영원한 구속 계획이다.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사탄이 반역할 것과 인류가 타락할 것을 미리 아셨다. 땅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그들은평화의 의논”( 6:13)에서 이미 합의하셔서 비상사태를 위하여 그분의 독생자를 보내어 인류를 구속하시기로 대비책을 다 세우셨다.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보증인이 될 것이라는 언약하고 엄숙한 서약을 하셨다. 그것이 바로 창세 전에 마련된 언약이요, 구속 언약(covenant of redemption)이라고도 하는 구속의 경륜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영원한 언약의 창시자이시다. 

이 언약은 아담, 노아, 아브라함 시대에도 유효하였다. 그것에 구원의 약속이 담긴 채 아담에게 계시되고 아브라함에게 되풀이 되었다. 창세 전 원래 언약이 원본이고 아담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은 원본을 베낀 사본인 셈이다.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모세는 다 예표적인 희생 제도를 통해 구속의 이치와 복음을 이해하였다. 저들은 인간의 대치물이시요, 보증인이신 장차 오실 분을 통해 구원을 바라보았다. 이 언약이 아담과 아브라함에게 계시되고 반복되었다는 것은 아담 언약이나 아브라함 언약이 창세 전부터 있는 원래 언약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따라서 원래 언약은 영원토록 지속되면서 마침내는 성취될 영원한 언약이요, 파기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하나님의 자비가 충만한 은혜의 언약이다( 55:3). 하나님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생명의 언약( 2:5)이요, 평화의 언약( 34:25; 37:26)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 1:4-5).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을 언급하면서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벧전 1:20)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언약은 창세 전부터 줄곧 유효하였다. “은혜의 언약은 새로운 진리가 아니며 이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마음속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영원한 언약이라고 불리우는 까닭은 바로 이것이다.”(영문 시조, 1891, 8. 24). 

 

2. 원래 언약을 비준한 후 새 언약이라고 칭함

새 언약이라는 용어는 구약에 한 번 나온다( 31:31). 새 언약에서”(new)는 히브리어로 하다쉬(chadash), 헬라어로 카이노스(kainos)인데 그 뜻은새롭게 하다혹은회복시키다이다. “그는 새(kainos)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protos)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시려고 죽으사…”( 9:15)라고 한 바울의 언급에서 보듯이 새 언약은 첫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여 원래 대로 회복시키는 언약이라는 뜻이다. 

아담과 맺어졌고( 3:15) 아브라함에게 재확인된 창세 전부터 있던 원래 언약은 예레미야 시대에 와서 처음으로 새 언약이라 일컬었다( 31:31-34).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을 때 그 피로 비준하셨다( 16:60 주석 히 12:24). 그때부터 확실하게 새 언약이라는 용어로 일곱 번이나 표현되었다( 22:20 고전 11:25 고후 3:6 8:8, 13; 9:15; 12:24).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는 아담 때로부터 적용되어 아담이나 노아나 아브라함 시대에도 유효하였다. 그리스도의 피의 효험을 아담부터 적용할 수 있는 성경의 근거는 계 13:8인데 그리스도가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했다고 한 사실이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 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더라”(개역 한글판). 이 구절을 새국제역(NIV)에는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the Lamb that was slain from the creation of the world)이라고 번역하였다. 제임스왕역(KJV)의 한글킹제임스역에도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the Lamb slain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이라고 번역하였다. 아브라함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비준되었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물론 시점으로 봐 그분이 돌아가심까지 비준될 수 없었지만, 아브라함은 장차 있을 메시아의 대속적 죽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이처럼 실지로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비준하여 효력이 있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는새 언약의 중보( 9:15; 12:24).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에 대해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6:28)라고 하셨다. 그 피로써 새 언약을 세운다고 하셨다( 22:20). 새 언약에서 그리스도의 보혈이 없으면 언약은 효력이 없고 무효이다. 그분의 죽음은 죄인을 속량하기 위한 대속적 죽음이기 때문에( 1:4) 그분의 보혈이 없이는 죄의 용서나 구원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피로 언약을 비준하셨다는 것은 그 언약을 보증하신다는 뜻이다( 7:22). 보증인은 타인이 채무를 불이행할 때 그 빚과 의무를 대신 지는 사람이다. 보증인으로서 그리스도의 봉사는 인간이 타락하여 죄 속에 빠질 경우에 그분께서 그들이 당해야 할 형벌을 부담하시겠다는 의미였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구속하시는 데 필요한 값을 지불하셔서 그들의 죄를 대속하실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범해진 하나님의 율법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시킬 것이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다 이루었다”( 19:30)고 외치심으로 그분께서 언약 속에서 인간의 보증이 되기로 하신 서약의 성취를 나타내셨다.

 

3. 새 언약을 둘째 언약이라함

비록 새 언약이 첫 언약보다 먼저 있었다 할지라도 새 언약을 둘째 언약이라 일컫는다( 8:7, 8). 그 이유는 언약의 비준 시점 때문이다. 시내산에서 이루어진 첫 언약은 짐승의 피로 십자가 전에 먼저 비준되었기에 첫 언약이라 하고 새 언약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로 나중에 비준되었기에 그때로부터 둘째 언약으로 불렸다. 

 

4. 새 언약 체결 이유

창세 전부터 있는 새 언약을, 첫 언약 이후 예레미야 시대에 나타내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충실하지 못하여 불순종하므로 첫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31:32-33).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결혼 관계로 말씀하시며 새 언약을 맺는 이유를 자신이 남편이 되었어도 이스라엘이 결혼 언약을 파기했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이 마치 아내가 그의 남편을 속이고 떠나감 같이 너희가 확실히 나를 속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20). 첫 언약을 정죄하는 게 아니라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을 정죄하신다. 언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언약을 깨뜨린 자들이 문제였다.

사람이 배반하여 범죄함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려 관계가 두절될 때( 11:1-8; 31:32)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다가오셔서 다시 새 언약을 계시하신다. 예컨대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타락한 인류와 맺으신 아담 언약의 경우이다. 또한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배반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다시 맺으시고( 34:10) 그 백성들에게 그분의소유”( 19:5)가 되는 특권을 주시고 거룩한 말씀의 수탁자로 삼으셨다. 

그런 관점에서 새 언약은 옛 언약의 완성이요 성취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첫 언약의 희생과 제사장 제도에 종지부를 찍고 의식법의 표상들을 성취하셨다. 따라서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셨다. 그분께서는 최후의 만찬에서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2:20)라고 하셨다. 바울은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9:15)라고 하였다. 

 

5. 새 언약의 체결과 구체적 내용이 렘 31:31-34에 나온다

성경에 새 언약이라는 용어가 8회 언급되었는데, 성경에서 제일 처음이자 구약에서 오직 한 번만 나오는 곳이 바로 예레미야 31:31이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세 번째로 남방 유다를 침공하여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갈 무렵이었다. 예레미야는 항복을 주장한 까닭에 투옥되었다. 하나님의 불법이 성행했고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다( 36:20). 그들 대다수가 의식과 희생 제물에 관한 율법을 엄격하게 지킬 때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방식대로 살았다. 순종을 구원의 결과가 아니라 수단으로 여겼다. 그들은 형식과 의식을 통해 순종으로 자신의 의를 쌓으려고 하였다. 이런 배경에서 고령의 예레미야가 감금되어 감시를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새로운 기별을 발표하셨는데 그게 바로 예레미야 31:31-34에 나오는 새 언약이다. 이 성경절 본문에 명시된 새 언약의 내용을 분석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새 언약을 맺을 대상은 첫 언약을 어긴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라 하였다. 물론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히브리 민족에게 새 언약이 주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영적 이스라엘에 대해서 이사야 56:6, 7을 보면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을 성산으로 인도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새 언약의 대상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모두 다 포함되는 게 확실하다.

둘째, 언약의 주도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들이 그 언약에 들어가기로 동의해야만 했다. 이 사실은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셋째, 새 언약의 방법은 하나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는 방법이다. 첫 언약 아래 돌비에 새겨주신 것을 정책을 바꾸어 심령에 새기는 방법이다. 주목할 점은 하나님의 언약 자체를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시는데, 언약을 깨뜨린 자의 마음을 바꾸시는 방법이다. 언약은 새 언약이나 옛 언약이 다름이 없다.

넷째, 하나님의 법을 심비에 기록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다( 10:15-17). 돌판에 새겨졌던 하나님의 법을 성령이 인간의 마음에 새기시므로 그분의 사랑의 원칙이 마음속에 심어진다. 

다섯째, 마음에 그리스도도 함께 계신다( 3:17-19). 그분의 피로 새 언약을 비준하여 보증하신 분이시다. 그분의 직분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다( 8:6). 첫 언약에서 레위인 제사장 봉사에 의해 상징과 표상만으로 제공했던 구원의 상징들이 하늘 새 언약 성소의 대제사장이신 그분께서 보혈의 공로를 직접 적용하시는 중보 봉사로 새 언약의 약속을 완전히 성취하신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하늘에서의 봉사는 새 언약의 약속과 정교하게 얽혀 있다.

여섯째, 새 언약에서 생명의 조건은 회개와 순종이다. 혹 인간이 법을 어기는 경우 기꺼이 회개하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 그리스도의 중보의 피 때문에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31:34 8:12), 짓누르고 있던 죄책감을 없이하여 자유롭게 하심으로( 8:1), 기쁨을 충만하게 해 주신다(요일 1:4). 하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신 후 용서받은 사람은 기억하여 돌봐 주시지만, 그 죄는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신다( 8:12). 그분은모든 죄를 그의 등 뒤로 던지”( 38:17)시고, “깊은 바다에 던질 것이며( 7:19), 다시는 죄지은 자에게 그 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것이다(참조 사 65:17 주석).

일곱째, 새 언약을 맺은 결과는 도덕적 쇄신이 일어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삶이 변화되는 것이다. 주의 법을 심중에 둔 자는 그분의 뜻을 행하기를 즐긴다( 40:8). 그분의 법은 보호 장벽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어 ( 36:26, 27) 성령으로 마음을 변화시켜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11:19) 갖게 하신다. 새로운 사상과 인격을 갖게 되고 새로운 목표를 가진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되어 믿음과 순종으로 그분께 복종하게 된다.

여덟째, 새 언약의 목표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형성이다. 하나님이 여호와이신 줄 아는 마음을 주셔서( 24:7) 모든 사람이 다 그분을 알게 된다. 더럽혀진 그분의 이름이 회복되어 거룩해진다( 36:23). 하나님께서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이 성취된다.

이런 삶의 길을 찾아 새 언약의 축복을 누리는 자는 모두 다새 언약의 일꾼이 된다(고후 3:6). 이것이 바로 새 언약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살아가는 삶의 진면목이다. 현세에 이처럼 풍성한 새 언약의 삶을 사는 자들은 궁극적으로 영생의 축복을 받을 것이다. 

 

6. 새 언약의 표징

십자가는 새 언약의 표징이다. 모든 언약을 완성시킨 것은 새 언약이고 새 언약을 비준한 것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이다. 십자가는 그분께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려 인류의 죄를 속죄하신 구속의 표징이다. 모든 언약을 성취하신 정점에 십자가가 있다.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다(고전 1:18), 바울은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하였다. 그는 오직 십자가를 자랑하며( 6:14), 십자가를 높였다( 3:2). 새 언약을 표징으로 삼는 삶이었다. “인간의 마음을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갈보리의 십자가이다”(Our High Calling, 114).

 

7. 새 언약에 들어가는 방법

우리가 실수하여 하나님의 법을 어겼을 때 만일 회개하면 기꺼이 새 언약(영원한 언약) 관계에 들어간다. 초신자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으면 새 언약 관계에 들어간다. 만약 죄인이 회개하고 그의 죄를 자복한다면 그는 용서를 받게 될 것이다. 그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용서는 그에게 보장되어 있다. 

 

8. 새 언약의 성소와 그리스도의 봉사

하늘에 있는 참 성소가 새 언약의 성소이다. 지상의 성소는 첫 언약의 성소이다. 예수님께서 직접 희생 제물이 되어 죽임을 당하시고 그분의 피로 언약을 비준하시고( 12:24)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이 되어 새 언약의 중보자( 7:25; 8:6; 9:15)가 되셨다. 

지상 성소의 봉사가 희생 제물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제사장 사역이 계속되었듯이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의 사역도 그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고 대제사장 봉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9:24). 그게 바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앞에 서셔서 우리를 위해 대변하시는 중보자 역할이다. 그분께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새 언약의 중보자시라는 소식은 놀라운 복음이다.

그런데 새 언약에서는 실체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첫 언약의 성소에서 표상과 그림자로 예표되었던 성소의 모든 것을 완전히 성취하셨다. 동물의 희생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 지상 봉사는 역할을 끝냈다. 그것을 두고 사도 바울은 첫 언약에서 희생 제물을 드리던 제도는 효험이 없어져 낡고 무익한 것이 되어 버렸다( 8:13)고 했다. 그는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9:9)라고 했다. 동물 희생 제도는 예표요 상징이지 어떤 짐승도 인간의 죄와 허물을 속죄할 만한 적절한 대속물이 될 수는 없었다. 바울은 이 사실을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10:4)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는 능히 죄를 없이한다( 9:22). 희생 제물은 본질에서 장차 대속적인 죽임을 당하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예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첫 언약에서 상징과 모형과 그림자( 8:5)였던 것이 새 언약에서는 실체가 되었다. 그래서 새 언약 곧 영원한 언약은더 좋은 약속 위에 세워진 더 좋은 언약”( 8:6 7:22)이다. 곧 십자가 피로 구속함을 믿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는 언약이다.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 아래 친히 구주가 되시겠다는 서약의 피에 대해곧 내 피로 새우는 새 언약”( 22:20)이라고 하셨다. 

새 언약 아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8:10)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되어( 6:5) 함께 유업을 받는다. 만일 예수님께서 생명을 버리시지 않았다면, 첫 언약 아래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전제하여 미리 제공된 용서는 결코 유효하지 못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