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3성전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역사적으로 혹은 의미상으로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성전(聖殿)이라는 말을 한자어 뜻 그대로 풀면거룩한 집이라는 의미이고, ‘거룩한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성경상으로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를 성전이라고 합니다. 

모양을 정식으로 갖춘 성전(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시내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지시하시므로 만들어졌습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25:8). 이렇게 해서 지어진 광야의 성소에서 하나님께서는 지성소에 빛(쉐키나)으로 임재하시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함께 계셨습니다. 

광야에서 지어진 성막은 다윗 왕 시대를 넘어 솔로몬 왕 때까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였고 그 아들 솔로몬이 성막 형태에서 성전 형식으로 건축을 하였습니다. 그 성전을 제1성전이라고 합니다. 1성전은 주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후 스룹바벨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어 스룹바벨 성전이라 불렀고( 2:15), 후에 로마의 헤롯이 성전을 증개축하여 헤롯 성전이라고도 불리입니다. 이것을 제2성전이라고 합니다. 유대인 종말론에 의하면 메시아가 오기 전에 제3성전이 건축될 것이라고 하나, 그것은 성경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2성전은 서기 70년 로마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제2성전이 파괴되기 전에 예수님께서는 또 하나의 성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19-21). 사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순간, 성전의 의미는 끝나고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모형적 제사제도의 실체가 되시는 예수께서 성전이 되신 것입니다. 

그 후 사도바울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몸을 성전이라고 하였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몸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생각하고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전관리에 성공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서 함께 살 곳이 바로 하늘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 곳은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성()임과 동시에 성전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그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것인지에 대하여 연구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3성전이란 예수님에게서 성도로 이어져 마침내 하늘 새 예루살렘에까지 이르는 성전 개념을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변화> 50호는 서중한합회 이창업 목사님께서 집필해 주셨습니다.  

발행인김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