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2 1절부터 15 4절까지는일곱 쟁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곱 쟁투는 사도 요한이 계시를보는 것’(12:1, 13:1, 13:11, 14:1, 14:6, 14:14, 15:1)으로 구분이 되는데, “보이니” “보니” “보매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새로운 계시의 국면을 통해서 각 쟁투는 일련의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여자의 남은 자손과 최후의 전쟁을 벌이려는 용의 결심으로 끝을 맺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은 마지막 때에 용으로 묘사된 사탄이 그리스도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을 대적하기 위해 두 동맹자, 곧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13:1~10)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13:11~18)의 지원을 받습니다.

 

1. 짐승의 모습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13:1~2)

요한이 환상을 보고 있을 때에, 바다에서 열 뿔이 솟아나오더니 곧 이어서 일곱 머리가 달린 괴물이 올라왔습니다. 그 짐승이 물 위로 완전히 올라왔을 때, 그 모습은 표범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발은의 발 같았고, 입은사자의 입 같았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다니엘서를 공부했다면, 이 짐승이 다니엘서 7장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것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다니엘서 7장의 네 짐승들은 각각 네 나라들을 상징하고 있는 반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네 짐승들의 특징이 한 짐승 안에 모자이크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정체를 알려면, 먼저 그 배경이 되는 다니엘서 7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잠시 다니엘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6세기 전에, 다니엘은 바다에서 사자, , 표범 그리고 괴물이 올라오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들은 도합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각 짐승들의 머리는 하나씩이었고, 표범은 넷, 괴물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었음). 그리고 사자는 바벨론, 곰은 메대페르시아, 표범은 헬라 제국을 상징했습니다. 넷째 괴물은 이교 로마를 상징했는데, 열 뿔은 서로마가 서기 476년 게르만 민족의 침입을 받아 지금의 유럽으로 분열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넷째 짐승의 머리에 있는 열 뿔 가운데서 다른작은 뿔하나가 솟아나왔습니다. 이 작은 뿔은 처음에는 작게 올라왔으나 점점 강해져서 먼저 있던 뿔 중에 셋을 뿌리째 뽑아버렸으며, 마침내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괴롭게 하며,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합니다(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원하시면, <변화 40>를 참고하십시오.) 이 작은 뿔은 분명 교황 로마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3장에 바다에서 올라온 첫 번째 짐승의 행동을 보면, 다니엘서 7장의 작은 뿔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도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니엘 7

네 짐승 계시록 13장 – 사자(머리1) – 곰(머리1) – 표범(머리4) – 괴물(머리1, 10) – 작은 뿔

첫째 짐승 –  (사자) –  (곰) –  (표범) –  (머리 7, 10) –  (복합 짐승)

의 미 – (바벨론) – (메대페르시아) – (헬라) – (이교 로마, 분열) – (교황 로마)

요한은 용이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에게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용은 일차적으로 사탄을 상징하지만( 12:9), 이차적으로는 사탄의 일을 대행한 로마 제국을 상징합니다. 이것은로마제국이 그의 보좌와 교구 혹은 도시를교황 로마에게 넘겨준 것을 의미하기도합니다.

실제로 서기 330,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콘스탄티노플로 천도(遷都)하자, 로마제국의 도성과 보좌와 권세를 로마 주교가 이어받게 됩니다.

정치적인 로마의 잔해에서 로마 교회라는거대한 형태 도덕적 왕국이 일어났다.’”(A. C. Flick, The Rise of the Mediaeval Church, 150)

서로마 황제가 없어진 후에, 로마 사람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조직을 유일한 국가조직으로 알고, 로마 주교를 전 가톨릭교회의 교황(敎皇)으로 섬기게 되었으며, 또 사실상 대 교황 레오(Leo Ⅰ)는 훈족 왕 앗틸라(Attila)의 로마 침입을 막아내고(AD 452), 대 교황 그레고리(Gregory Ⅰ, AD 560~604)는 롬바르드(Lombard)족의 침입을 막으면서, 실제로 로마 국왕의 일을 맡아보았다.”(이해남, 세계사. 서울: 탐구당, 1950, 79)

교황 레오 1(AD 440~461)는 로마교회의 감독은 베드로의 후계자이므로 그에게만아버지(라틴어 papa)’를 뜻하는교황(Pope)’이라는 칭호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서기 533년에 동로마 유스티니아누스 대제(Justinian, 482~565)는 잃어버린 서로마를 회복하는데 교회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로마교회의 감독은 전 세계교회의 머리라는 조서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서기 538년에 명장 벨리사리우스(Flavius Belisarius)를 로마로 보내 아리우스파 신앙을 신봉하는 동고트를 축출함으로써 로마교회의 감독이 실질적인 머리가 되게 하였습니다.

또한 프랑크 왕 피핀(Pepin, 741~768)이 자신의 왕위를 승인해준 교황에 대한 보답으로 이탈리아에 원정하여 롬바르드를 몰아내고 옛 라벤나 총독부의 영토를 헌상하여 교황령(敎皇領)이 되게 하였습니다(756).

이로 인해 교황은 영토를 가진 군주가 되어 영적 수위권과 함께 세속적 주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죽게 되었던 상처가 회복됨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13:3, 4)

1)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됨

요한계시록 13 10절과 14절에서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어떻게상하여 죽게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10)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14)

이러한 진술들을 종합하면 죽게 된 상처에는 (1) , 즉 일종의 군사력에 의해 발생하게 되고, (2) 그 상처에는사로잡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1789년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나성직자 기본법등을 통해 가톨릭교회를 프랑스 정부에 종속시키려고 함으로써 혁명정부와 교황청이 대립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나폴레옹의 형인 조제프 보나파르트(Joseph Bonaparte)와 함께 로마 주재 대사로 파견한 마튀랭 레오나르 뒤포(Mathurin-Leonard Duphot) 1797 2월 폭동에 가담했다가 이를 진압하려는 교황군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나폴레옹은 이 사건을 빌미로 이탈리아 방면군의 사령관인 루이 알렉상드르 베르티에 장군(Louis-Alexandre Berthier)에게 교황청을 공격하도록 명령했습니다. 1798 2, 베르티에와 15,000명의 병사들은 아무런 저항 없이 교황청 안으로 들어가 교황 비오 6세를 생포한 후 교황의 폐위를 선언하고 로마를 공화국으로 선포했습니다.

1798 2 20, 80세의 노쇠한 교황은 로마에서 추방되어 이탈리아와 남프랑스 여러 곳으로 끌려다니다가 알프스를 넘어 마침내 발랑스(Valence)에 도착하여 1799 8 29일 사망하였습니다. 이것은 성경의 예언대로 교황청에 가해진 치명적인 상처였습니다.

“1798년 로마에서의 한 프랑스인 살해는 프랑스인들에게 영원의 도시로마를 정복하고 교황의 세속적 권력에 종지부를 찍을 구실을 마련해 주었다. 늙은 교황은 발랑스로 유배당하였다. 교회의 적들은 기뻐하였다. 그들은 마지막 교황의 통치가 끝났다고 선언했다.”(Church History, 24)

그로부터 1세기가 지난 예수회 사제인 조셉 리카비는 교황 비오 6세가 프랑스 정부의 죄수로 죽었을 , “유럽의 절반은 교황과 함께 교황권도 죽었다고생각했다.”(Joseph Rickaby, The Modern Papacy, 1) 하였습니다.

2)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음

그러나, 예언은 교황권의 죽게 되었던 상처가 다시 나을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1798, 교황권이 프랑스 혁명군에 의해 빼앗겼던 교황령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상처가 회복되는 중요한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빈 회의(Congress of Vienna, 1815) : 나폴레옹의 패배 이후에 열린 빈 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는 교황령의 복위를 포함하여 나폴레옹 이전의 유럽 정치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의회의 결과로, 교황은 교황령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고 주권자로 인정받았습니다.

(2) 1817년 협약(Concordat of 1817): 교황 비오 7세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가톨릭 교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1817년 오스트리아 제국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은 오스트리아 교회에 대한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고, 교육과 사회의 다른 영역에 대한 교회의 상당한 권한과 영향력을 부여했습니다.

(3) 1 바티칸 공의회(First Vatican Council, 1869~1870): 교황 비오 9세가 소집한 1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황의 우위와 신앙과 도덕적 문제에 있어서 교황의 무류성(無謬性, infallibility) 교리로 선포하였습니다.

(4) 라테란 조약(Lateran Treaty, 1929): 1929 2 11, 교황 비오 11세와 이탈리아 정부를 대신하여, 피에트로 가스파리 추기경과 무솔리니(Benito Mussolini) 총리가라테란 조약에 서명하였습니다. 이 조약을 통해 교황권은 성 베드로 대성전을 포함한 0.44(133,100)의 바티칸 시국의 주권을 회복함으로 교회가 국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티칸 시국은 2023년 현재 177개국에 대사를 파견하고 있고, 전 세계 13억 명 이상의 가톨릭 신자들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 예언대로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것입니다.

3)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름

상냥하고 마음이 활달했던 교황 요한 23(John ⅩⅩⅢ, 1958~1963)는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변화, 그리고 세계화와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1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90년 만에 제2차 바티칸 공의회(Second Vatican Council, 1962~1965)를 소집하였습니다. 이 공의회에서 승인된 교리와 의식, 세속화, 선교 등 다양한 분야의 개혁을 통해 세상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폴란드 출신의 교황 요한 바오로 2(John Paul II, 1978~2005)가 등장하여 생존한 인물 중 가장 존경받는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교회와 세계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재임 중 총 117개국을 방문하는 등 124 7613km를 여행함으로하느님의 육상선수’, ‘행동하는 교황이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1979 10,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미국을 방문하였을 때에, 한 신문에서는 이러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교황이 미국을 한 번 방문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벼락을 맞을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역사상 최초의 폴란드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그의 놀라운 선거를 치룬 지 1년 후에, ‘온 세계의 하늘에 빛나는 별로서 만 7일간을 우리와 함께 지내겠다는 약속 아래 우리 미국에 오게 되었다. 정치가들은 다투어 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여섯 개 도시의 시장들은 그들의 도시의 업무를 실제적으로 중단하고 교황을 맞이할 행사를 열렬하게 준비하였다.”(워싱톤 스타지, 1979. 9. 18)

요한 바오로 2세는 당시 미국 대통령 레이건과 동맹을 맺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는 동유럽 공산주의의 몰락에 결정적 공헌을 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인권과 평화, 빈곤, 환경문제 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으며, 세계 각국에서 그의 목소리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킴으로 예언을 성취시켰습니다.

4)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13:4)

바티칸은 불과 133천 평의 영토와 1천 여명의 인구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입니다. 또한 국가 전체가 이탈리아의 로마에 둘러싸여 있고, 130명의 헌병대(경찰) 135명의 근위대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세계 가톨릭 교회들과 13억 명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성경은 교황청이 이러한 권세를 갖게 된 것은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예언은 온 세상이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게 될 것을 예고합니다. 짐승은 용의 대리자이며, 용은 짐승을 통해 일합니다. 따라서 짐승에게 경배하는 것은 곧 용(사탄)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아직도 미래에 속해 있습니다. 후일 짐승에 대한 경배를 강요할 때, 경배자들은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라고 주장합니다. 이 질문은아무도 없다는 대답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질문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할 때 사용하던 질문입니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15:11)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35:10)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113:5)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까”( 7:18)

그러면, 이 놀라운 예언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짐승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을 것과 하나님께 돌려야 할 경배를 받게 될 것을 암시합니다. 이 짐승에 관한 진술들을 분석해 보면, 이 짐승이 여러 면에서 그리스도를 모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은 그런 관점에서 짐승의 정체를 들추어내려고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첫째, 짐승의 경배자들이누가 이 짐승과 같은가라고 묻는 것은, 하늘에서 사탄과 싸운미가엘’( 12:7)의 이름을 도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미가엘은누가 하나님과 같으냐라는 의미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미가엘은가장 높은 군주(사르, 통치자) 중 하나”( 10:13) 혹은대군”( 12:1)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천사장”( 9)이라고 부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6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천사장의 소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일으킬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인자의 음성을 들을 때 생명의 부활로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28, 29).

이런 여러 성경절들을 종합하면, 미가엘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른 이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누가 이 짐승과 같은가라는 질문은 마지막 대쟁투에서 짐승이 그리스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분을 모방할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조품입니다.

둘째,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것을 모방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12:32)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짐승도 죽음과 회복을 통해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 13:3)게 합니다.

셋째, 짐승이 용으로부터 능력과 보좌와 권세를 받은 것은, 성부 하나님께서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것을 모방한 것입니다. 또한 짐승에게 경배하는 것이 곧 용에게 경배하는 것이 되는 것은( 13:4),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은 아버지를 본 것과 같다는 말씀( 14:9)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반드시배교하는 일이 있을 것을 예언합니다(살후 2:3). 그리고불법의(무법한) 사람이 나타날 것인데 그의 다른 이름은멸망의 아들즉 파멸되도록 운명지어진 아들입니다. 바울은 그가 하는 일을 이렇게 예언합니다.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살후 2:4)

여러분이 여기까지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면, 여기 사도 바울이 말한불법의 사람과 다니엘이 말한작은 뿔”( 7:8, 19~26), 사도 요한이 진술한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다니엘과 바울과 요한이 동일한 세력, 즉 교황권에 대해 진술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많은 주석가들은 적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혹은그리스도의 자리에 서는 자”(요일 2:18)라는 말을 여기에 묘사된 세력에 적용합니다. 적그리스도(antichrist) “~에 반대하여혹은 “~대신에라는 뜻을 가진 헬라어안티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크리스토스를 음역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자나 그리스도의 자리를 차지한다고 주장하는 자 또는 이 두 기능을 겸한 자를 의미합니다.

중세 교회 최전성기의 교황인 이노센트 3(Innocent Ⅲ, 1161~1216)는 교황의 지위와 권한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을그리스도의 대리자(Vicarius Christi)”로 자처한 최초의 교황이며, 이 명칭은 지금도 공식 직함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교황청 연감, Annuario Pontificio). 로마 교회는 이러한 사실을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 위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304)

교황만이 가장 거룩하다고 불리 울 수 있으며거룩한 군주, 지고한 황제, 또한 왕 중 왕이라고 불리 울 수 있다. 교황은 그토록 큰 위엄과 능력에 속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동일한 심판을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교황이 행하는 바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입이 말씀한 것처럼 여김을 받는다.”(Pope, Ferraris, Ecclesiastical Diction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