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장대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증거 가운데 하나이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하나님의 창조는 실패작이며 모든 예수님의 구속 사역도 실패작이다. 오늘날 기독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 건물의 창문을 뜯어내고 출입문을 뜯어내도 건물은 존재한다. 피아노를 걷어내고 의자와 단상을 제거해도 여전히 건물은 존재한다. 그러나 건물을 받치고 있는 주 기둥을 빼버리면 건물은 무너져 버린다. 기독교라는 건물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교리를 빼도 교회가 존재할 수 있으나 부활의 교리를 빼버리면 기독교는 그 근본이 무너져 버릴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믿음은 기독교의 가장 중심적인 신앙의 지주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중요성에 대하여 바울은 말한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모든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 16~17).

예수께서 부활하신 사건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대한 모든 의문을 종결시킨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히 한 인간이 죽음에서 되살아난 사건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그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도 죽음에서 부활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는 보증을 주는 사건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론으로 부활을 부정하려 한다. 그러면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임을 어떻게 확증할 수 있는가?

빈 무덤

세계 4대 종교인 유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창시자들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그들 모두 죽어서 무덤에 묻혔다. 많은 사람들이 무덤을 찾아가 여전히 그들을 숭배한다. 그러나 기독교의 창시자인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있다. 그분께서 살아나셨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무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발견했다면 부활에 관한 주장은 발붙일 곳이 없었을 것이다.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 생전에 죽은 후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란 예수의 주장( 20:18, 19)을 기억하고 불안해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 갈 것을 대비해 철저히 무덤의 문을 지키도록 빌라도에게 요청했었고 빌라도는 모든 힘을 다해 무덤을 굳게 지키라고 명령했다( 27:62~66). 19세기의 저명한 기독교 저술가인 엘렌 지 화잇은 백명의 군사로 이루어진 파수꾼들이 그 무덤 주위에 배치되어서 그 문을 지켰다고 했다(시대의 소망, 778).

이렇게 예수님의 부활을 걱정했던 그들은 예수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를 알고 있었으므로 그들이 시신을 찾아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시체를 보여주기만 했다면 기독교도들은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하여 갔다고 거짓 소문을 퍼트리며( 28:11~15) 부활의 소문이 퍼지지 않게 노력했을 뿐이었다. 당시 예수님의 무덤은 로마의 인장으로 인봉된 돌문으로 닫혀 있었고 로마인들이 무덤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시체가 사라지거나 제자들이 훔쳐 갔을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캘리포니아 법정 변호사 협회의 회장인 톰 앤더슨은 그 사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만약 이렇게 잘 알려진 사건인데 역사가든 목격자든 적이든 누구 하나라도 그리스도의 시신을 봤다면 영원히 기록을 남기지 않았겠는가? … 역사에서 부활에 반하는 증언은 고요할 뿐이다.”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프랭크 모리슨 (Frank Morrison)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중 마지막 며칠에 대해 사람들이 지나치게 어리석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부활을 비롯한 이 시기의 사건들이 한낱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기 위한 추적을 시작했다. 3년간의 철저한 연구 후에 그는 처음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책을 썼다. 그의 책 [누가 돌을 옮겼는가?]에서 그는 부활이 진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반박하는 4가지 주장을 소개했다.

(1) 제자들이 시체를 훔치고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2) 종교 지도자들이 시체를 훔쳤다.

(3) 여자들과 제자들이 예수님의 무덤이 아닌 빈 무덤을 찾아갔다.

(4)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잠시 졸도했다가 다시 깨어났다.

모리슨은 기자의 예민한 관찰력으로 이런 주장을 열거하고 조목조목 반론을 들어 예수님의 부활의 확실성을 증거 한다.

여러 증인들과 제자들의 목숨 건 증언

예수님의 부활은 어느 숨겨진 장소에서 비밀스럽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성경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고 많은 증인이 증언했다. 그 증인들은 다음과 같다.

(1) 동산에 있었던 마리아( 20:11)

(2) 가에 있었던 여인들( 28:9, 10)

(3) 시몬 베드로( 24:34)

(4) 엠마오 도상에 있었던 제자들( 24:13)

(5) 부활절 아침에 모여 있었던 사도들과 제자들( 24:33, 34;

     20:19)

(6) 일주일 뒤에 부활한 예수를 목격한 도마( 20:27, 28)

(7) 감람산에서 예수가 승천한 모습을 본 제자들( 24:50)

(8) 해변가에 있었던 7제자들( 21:1)

(9) 산에 모여 있던 예수의 제자들 ( 28:16)

(10) 야고보와 다메섹 도상의 바울 ( 9)

(11) 베드로와 열두 제자 그리고 오백여 사람들(고전 15:4~6)

바울의 증언

바울은 부활을 목격한 증인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중에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고전 15:3~6).

바울은 열성적인 유대교인으로 초기 기독교를 박해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기독교의 옹호자로 변화된 것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것 외에 더 큰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그는 틀림없이 부활을 목격한 오백여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가 그들의 부활 목격담을 들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직 생존한 사람과 잠든 사람이 있다는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활의 목격자였던 제자들과 오백여 명의 형제들은 초대 교회의 유력한 지도자들이었을 것이다.

부활이 실제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어낸 거짓말이라면 500여 명의 사람이 서로 말을 맞추어야 한다. 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런 엄청난 사건들을 언제까지 비밀로 유지할 수는 없다. 공모해서 일을 꾸민 범죄자들이 결국은 서로 범죄를 떠넘기며 진실게임을 하는 모습을 현대의 법정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부활의 목격자들이 자신의 증언을 바꾼 예는 없다. 만약 부활이 꾸며낸 이야기라면 그 거짓을 위하여 누구도 절대 목숨을 걸지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순교

예수의 12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순교했다.

(1) 세베대의 아들 요한의 형제 야고보 : 헤롯왕에 의해 머리가 잘려 순교

(2) 베드로 :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다 로마 제국에 잡힌 후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

(3) 마태 : 에피오피아에서 복음을 전하다 말뚝으로 땅에 박히고 머리가 잘려 순교

(4)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밀려 떨어져 몽둥이와 돌에 맞아 순교

(5) 맛디아 : 튀르키에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십자에 못박혀 순교

(6) 안드레 : 그리스에서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X자형 틀에 못박혀 순교

(7) 알패오의 아들 다대오 : 페르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

(8) 바돌로매 :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

(9) 도마 :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다 창에 찔려 순교

(10) 빌립 : 튀르키에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다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

(11) 열심당원 시몬 : 영국에서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십자가에 못박혀 순교

(12) 요한 : 에베소에서 예수님의 어머니를 모시고 복음을 전했으며, 후에 로마에 의해 끊는 기름 가마에까지 던져졌으나 죽지 않아 밧모섬에 유배당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믿음을 위하여 살다가 부활의 약속 안에서 잠들었다.

부활의 약속과 그리스도인

이스라엘 사법과 사회 질서와 문화를 지배하고 있었던 유대교의 위협과 핍박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는 새 종교인 기독교가 유대를 넘어 유럽과 전 세계에 퍼져 나가 세계 최고의 종교로 발전한 이면에는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의 목숨을 건 헌신이 있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 처형으로 돌아가셨을 때 목숨을 위해 뿔뿔이 흩어졌었다. 그랬던 제자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사람들에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리스도를 구세주, 곧 인간을 죄에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그들 모두 자신들의 주장을 포기하지 않고 믿음을 고수하며 순교를 당했다.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결코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이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사람들에게 선포한 기별은 다음과 같다.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5:30~32).

그 후에도 사도들이 전한 기별의 핵심은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셔서 선과 악을 심판하실 예수 그리스도이었다.

필자는 바울이 선교 여행했던 유적지들을 둘러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지금과 같이 교통 시설과 편의가 갖추어지지 않은 때에 도보로 수만리를 여행하며 예수를 전했던 그의 열정이 뜨겁게 가슴에 전해졌다.

바울은 가이사랴를 다스리던 로마의 총독 벨릭스와 유다를 다스리던 로마의 총독인 베스도와 아그립바 왕에게 자신의 믿음을 다음과 같이 변호했다.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24:14~15).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이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 밖에 없으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26:22~23).

바울이 갇혔던 감옥과 그리스도를 전했던 법정의 유적지 앞에 섰을 때는 마음이 숙연해졌다. 그가 기록한 사건과 사람들과 지명은 조작해 낼 수 없는 현장과 역사의 기록들이 있다. 바울은 그가 세웠던 고린도 교회의 신자들에게 그의 전도의 중심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힘주어 강조했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고전 15:13~15).

오늘날 우리에게 전달된 예수의 종교는 부활을 목격한 이들이 자신의 피로써 인증한 생명의 종교이다. 우리 모든 사람은 죄로 인해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성경은 죽음 후에 심판이 있고 그 심판에 의해 두 번째 사망이 있다고 한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9:27).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죽음을 넘어서는 소망을 제시한다.